<앵커 멘트>
음식점 종업원이 배를 걷어찼다며 30대 임신부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문이 컸었죠.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이 음식 주문 문제로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이긴 했지만 종업원으로부터 배를 차였다던 임신부의 말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실이 밝혀진건 다행인데 음식점은 이미 폐업을 당했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충남 천안의 채선당 가맹점 앞.
여자 손님이 식당을 나서고, 종업원이 뒤따라 나와 밀칩니다.
곧바로 몸싸움이 벌어지고, 식당 주인이 말립니다.
다툼 직후 이 손님은 임신 24주인데, 종업원이 배를 발로 찼다며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SNS'와 언론매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식당과 종업원을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몸싸움은 있었지만, 복부 폭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신부도, 이를 시인하고 종업원과 업체에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열(천안 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홧김에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아 채선당 매출은 급격하게 줄었고, 가맹점은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인터뷰> 심미선(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 "여론을 주도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회적 책임을 앞서다 보니까 굉장히 불미스런 폐해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의도된 정보 조작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갈 때 어떤 결과가 올 수 있는지를 이번 사태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음식점 종업원이 배를 걷어찼다며 30대 임신부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문이 컸었죠.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이 음식 주문 문제로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이긴 했지만 종업원으로부터 배를 차였다던 임신부의 말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실이 밝혀진건 다행인데 음식점은 이미 폐업을 당했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충남 천안의 채선당 가맹점 앞.
여자 손님이 식당을 나서고, 종업원이 뒤따라 나와 밀칩니다.
곧바로 몸싸움이 벌어지고, 식당 주인이 말립니다.
다툼 직후 이 손님은 임신 24주인데, 종업원이 배를 발로 찼다며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SNS'와 언론매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식당과 종업원을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몸싸움은 있었지만, 복부 폭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신부도, 이를 시인하고 종업원과 업체에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열(천안 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홧김에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아 채선당 매출은 급격하게 줄었고, 가맹점은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인터뷰> 심미선(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 "여론을 주도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회적 책임을 앞서다 보니까 굉장히 불미스런 폐해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의도된 정보 조작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갈 때 어떤 결과가 올 수 있는지를 이번 사태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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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당 종업원, 임신부 복부 폭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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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7 22:03:45
<앵커 멘트>
음식점 종업원이 배를 걷어찼다며 30대 임신부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문이 컸었죠.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이 음식 주문 문제로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이긴 했지만 종업원으로부터 배를 차였다던 임신부의 말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실이 밝혀진건 다행인데 음식점은 이미 폐업을 당했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충남 천안의 채선당 가맹점 앞.
여자 손님이 식당을 나서고, 종업원이 뒤따라 나와 밀칩니다.
곧바로 몸싸움이 벌어지고, 식당 주인이 말립니다.
다툼 직후 이 손님은 임신 24주인데, 종업원이 배를 발로 찼다며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SNS'와 언론매체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식당과 종업원을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몸싸움은 있었지만, 복부 폭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신부도, 이를 시인하고 종업원과 업체에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열(천안 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홧김에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아 채선당 매출은 급격하게 줄었고, 가맹점은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인터뷰> 심미선(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 "여론을 주도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회적 책임을 앞서다 보니까 굉장히 불미스런 폐해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의도된 정보 조작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갈 때 어떤 결과가 올 수 있는지를 이번 사태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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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렬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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