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 큰 손, 한국영화 본격 진입

입력 2012.02.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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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영화 투자배급사인 '20세기 폭스'사가 미국 메이저 영화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영화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의 국내 진출은 우리 영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영화계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영화 '아바타'를 만든 미국 영화계의 큰 손 '20세기 폭스사'가 한국 영화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4-50억 원 규모의 한국 영화 5편을 직접 투자해 제작하고, 자사 배급망을 통해 전 세계로 배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가 국내 영화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의 경쟁력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영화사의 국내 영화시장 진입은 우리 영화의 해외진출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에 깊숙이 개입하는 미국식 영화 제작 시스템은 창작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규모 자본력과 기획력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진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획력에 있어 한국 영화가 많이 영향을 받고 위축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영화 콘텐츠도 미국 영화사로 넘어가면서 우리 영화계의 자생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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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영화 큰 손, 한국영화 본격 진입
    • 입력 2012-02-28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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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영화 투자배급사인 '20세기 폭스'사가 미국 메이저 영화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영화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의 국내 진출은 우리 영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영화계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영화 '아바타'를 만든 미국 영화계의 큰 손 '20세기 폭스사'가 한국 영화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4-50억 원 규모의 한국 영화 5편을 직접 투자해 제작하고, 자사 배급망을 통해 전 세계로 배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가 국내 영화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한국 영화의 경쟁력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영화사의 국내 영화시장 진입은 우리 영화의 해외진출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에 깊숙이 개입하는 미국식 영화 제작 시스템은 창작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규모 자본력과 기획력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진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획력에 있어 한국 영화가 많이 영향을 받고 위축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영화 콘텐츠도 미국 영화사로 넘어가면서 우리 영화계의 자생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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