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구부러지는 태양전지’ 세계 첫 개발

입력 2012.02.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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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태양전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는데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기기나 옷과 자동차에도 붙일 수가 있어서 그 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용화를 앞둔 태양전지 비행기입니다.

동체가 가늘고, 날개는 비정상적으로 길쭉합니다.

평평한 기존 태양전지의 기술적 한계 때문입니다.

이 같은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전통 창호지 같은 모양의 나노 섬유로, 가벼우면서도,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차승일(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한 장의 아주 유연한 기판의 양쪽 면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면서 유연성이 높은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었고..."

기존 태양 전지는, 이렇게 평평한 곳에 설치를 했지만, 새로운 태양전지는 이런 곡선 곡선 표면에도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적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공책 1권 크기의 태양전지를 옷에 부착하면, 간단하게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투중인 군인에게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자동차와 건축물 등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동윤(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기존 태양전지는 유리기판에 30여 가지 공정으로 만들고, 우리는 10여 가지 공정으로 아주 축약되고..."

생산 단가도 기존 태양전지의 절반에 불과해 미래 에너지인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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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태양전지’ 세계 첫 개발
    • 입력 2012-02-28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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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태양전지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는데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기기나 옷과 자동차에도 붙일 수가 있어서 그 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용화를 앞둔 태양전지 비행기입니다. 동체가 가늘고, 날개는 비정상적으로 길쭉합니다. 평평한 기존 태양전지의 기술적 한계 때문입니다. 이 같은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전통 창호지 같은 모양의 나노 섬유로, 가벼우면서도,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차승일(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한 장의 아주 유연한 기판의 양쪽 면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면서 유연성이 높은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었고..." 기존 태양 전지는, 이렇게 평평한 곳에 설치를 했지만, 새로운 태양전지는 이런 곡선 곡선 표면에도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적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공책 1권 크기의 태양전지를 옷에 부착하면, 간단하게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투중인 군인에게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자동차와 건축물 등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동윤(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기존 태양전지는 유리기판에 30여 가지 공정으로 만들고, 우리는 10여 가지 공정으로 아주 축약되고..." 생산 단가도 기존 태양전지의 절반에 불과해 미래 에너지인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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