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투수 1명 체포…프로야구 ‘비상’

입력 2012.02.29 (07:56) 수정 2012.02.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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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의혹만 제기됐던 프로 야구에서도 경기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역 투수 1명이 경기 조작 가담 혐의로 체포됐는데, 추가 소환 대상자도 있어서 개막을 한 달여 앞둔 프로야구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된 선수는 서울 연고 구단의 23살 김모 투수입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최근 구속된 대학 야구선수 출신 26살 김모 씨를 통해 브로커 29살 강모 씨 등을 소개받아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입니다.

김씨와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첫 회에 고의 사구 등을 하는 방법으로 경기 조작에 가담하고, 도박을 통해 딴 돈의 일부를 사례금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국 야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경기 기록지를 분석해 김 선수가 조작한 경기 수와, 사례금 규모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 선수 외에 경기 조작 의혹을 받았던 또 다른 프로야구 투수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선수들은, 그동안 계속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경기 조작 가담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었습니다.

현역 선수가 체포되고, 추가 소환까지 예고되면서 프로야구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데다, 최고 인기 스포츠로서 700만 관중 동원 목표가 자칫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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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투수 1명 체포…프로야구 ‘비상’
    • 입력 2012-02-29 07:56:18
    • 수정2012-02-29 0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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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의혹만 제기됐던 프로 야구에서도 경기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역 투수 1명이 경기 조작 가담 혐의로 체포됐는데, 추가 소환 대상자도 있어서 개막을 한 달여 앞둔 프로야구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된 선수는 서울 연고 구단의 23살 김모 투수입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최근 구속된 대학 야구선수 출신 26살 김모 씨를 통해 브로커 29살 강모 씨 등을 소개받아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입니다. 김씨와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첫 회에 고의 사구 등을 하는 방법으로 경기 조작에 가담하고, 도박을 통해 딴 돈의 일부를 사례금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국 야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경기 기록지를 분석해 김 선수가 조작한 경기 수와, 사례금 규모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 선수 외에 경기 조작 의혹을 받았던 또 다른 프로야구 투수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선수들은, 그동안 계속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경기 조작 가담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었습니다. 현역 선수가 체포되고, 추가 소환까지 예고되면서 프로야구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데다, 최고 인기 스포츠로서 700만 관중 동원 목표가 자칫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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