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에 발동동

입력 2001.09.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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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과 바닷길 사정은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몰아닥친 폭풍우 때문에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사태가 속출해 귀성객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홍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강풍이 몰아치면서 여수와 포항, 속초와 목포행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사들은 부랴부랴 인근의 다른 공항으로 대체 항공기를 운항하고 나섰으나 귀성객들만 애를 태웠습니다.
⊙김용안(표항 귀성객): 고향이니까 가야죠.
불편하기는 해도 가기는 가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기자: 또 버스를 인근 공항에 준비시켜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습니다.
⊙홍선정(진주 귀성객): 여수로 가려고 그랬었는데 지금 구름이 많이 끼어서 여수공항에 못 내리고 지금 진주공항으로 왔거든요.
⊙기자: 이렇게 오늘 하루 동안만 대한항공 15편, 아시아나항공 9편 등 모두 24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회항했습니다.
결항이 이어지면서 승객들은 대부분 인근의 다른 공항을 이용했지만 가운데 일부는 아예 귀성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울릉도와 제주 그리고 전남 완도 항로가 폭풍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성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황인경(대우고속 해운차장): 폭풍주의보 해제가 빨라도 내일 오후에만이 해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일까지도 귀성객들의 발이 묶이겠습니다.
⊙기자: 하늘과 바다의 문을 막은 궂은 날씨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귀성객들의 애를 태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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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항에 발동동
    • 입력 2001-09-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하늘과 바닷길 사정은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몰아닥친 폭풍우 때문에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사태가 속출해 귀성객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홍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강풍이 몰아치면서 여수와 포항, 속초와 목포행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사들은 부랴부랴 인근의 다른 공항으로 대체 항공기를 운항하고 나섰으나 귀성객들만 애를 태웠습니다. ⊙김용안(표항 귀성객): 고향이니까 가야죠. 불편하기는 해도 가기는 가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기자: 또 버스를 인근 공항에 준비시켜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습니다. ⊙홍선정(진주 귀성객): 여수로 가려고 그랬었는데 지금 구름이 많이 끼어서 여수공항에 못 내리고 지금 진주공항으로 왔거든요. ⊙기자: 이렇게 오늘 하루 동안만 대한항공 15편, 아시아나항공 9편 등 모두 24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회항했습니다. 결항이 이어지면서 승객들은 대부분 인근의 다른 공항을 이용했지만 가운데 일부는 아예 귀성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울릉도와 제주 그리고 전남 완도 항로가 폭풍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성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황인경(대우고속 해운차장): 폭풍주의보 해제가 빨라도 내일 오후에만이 해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일까지도 귀성객들의 발이 묶이겠습니다. ⊙기자: 하늘과 바다의 문을 막은 궂은 날씨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귀성객들의 애를 태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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