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사람] 차베스 대선 변수
입력 2012.02.29 (13:23)
수정 2012.02.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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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종양을 다시 제거하기 위해 쿠바로 떠났다는데요.
그가 권력의 정점에서 내리막길을 걷게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 거리에서 대대적인 환송을 받았습니다.
골반에 다시 자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쿠바로 떠나는 길이었죠.
그는 오는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4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암에 걸렸든 안 걸렸든 비가 오든 안 오든 햇살이 비치든 누구도 10월 7일의 애국적인 승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쿠바에서 골반 부위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았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화학 치료를 받으면서도 건재를 과시해왔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안팎에서는 완치됐다던 암 발생 부위에서 병이 재발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나쁜 상태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수술이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건강 이상으로 차베스의 대선 출마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데다, 대선에 나가더라도 지지도가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오히려 그의 지지층에서 동정론이 확산돼 세 결집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선 승리를 자신했던 차베스 진영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카프릴레스를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게 됐죠.
40살의 카프릴레스는 언론 매체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프릴레스(야권 통합 대선 후보) : “차베스 대통령이 저를 링으로 초대한다면 링에 들어가 이 나라의 부패와 폭력, 그리고 실업과 엉망인 병원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집권당은 차베스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요.
베네수엘라의 대선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종양을 다시 제거하기 위해 쿠바로 떠났다는데요.
그가 권력의 정점에서 내리막길을 걷게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 거리에서 대대적인 환송을 받았습니다.
골반에 다시 자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쿠바로 떠나는 길이었죠.
그는 오는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4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암에 걸렸든 안 걸렸든 비가 오든 안 오든 햇살이 비치든 누구도 10월 7일의 애국적인 승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쿠바에서 골반 부위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았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화학 치료를 받으면서도 건재를 과시해왔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안팎에서는 완치됐다던 암 발생 부위에서 병이 재발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나쁜 상태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수술이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건강 이상으로 차베스의 대선 출마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데다, 대선에 나가더라도 지지도가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오히려 그의 지지층에서 동정론이 확산돼 세 결집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선 승리를 자신했던 차베스 진영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카프릴레스를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게 됐죠.
40살의 카프릴레스는 언론 매체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프릴레스(야권 통합 대선 후보) : “차베스 대통령이 저를 링으로 초대한다면 링에 들어가 이 나라의 부패와 폭력, 그리고 실업과 엉망인 병원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집권당은 차베스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요.
베네수엘라의 대선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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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사람] 차베스 대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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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9 13:23:25
- 수정2012-02-29 13:30:36

<앵커 멘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종양을 다시 제거하기 위해 쿠바로 떠났다는데요.
그가 권력의 정점에서 내리막길을 걷게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 거리에서 대대적인 환송을 받았습니다.
골반에 다시 자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쿠바로 떠나는 길이었죠.
그는 오는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4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암에 걸렸든 안 걸렸든 비가 오든 안 오든 햇살이 비치든 누구도 10월 7일의 애국적인 승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쿠바에서 골반 부위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았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화학 치료를 받으면서도 건재를 과시해왔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안팎에서는 완치됐다던 암 발생 부위에서 병이 재발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나쁜 상태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수술이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건강 이상으로 차베스의 대선 출마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데다, 대선에 나가더라도 지지도가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오히려 그의 지지층에서 동정론이 확산돼 세 결집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선 승리를 자신했던 차베스 진영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카프릴레스를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게 됐죠.
40살의 카프릴레스는 언론 매체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프릴레스(야권 통합 대선 후보) : “차베스 대통령이 저를 링으로 초대한다면 링에 들어가 이 나라의 부패와 폭력, 그리고 실업과 엉망인 병원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게다가 현재 집권당은 차베스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요.
베네수엘라의 대선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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