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전국 180여 개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이 공개됐는데요.
5%를 내리겠다던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이 2%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 생인 김미연 씨가 이번 학기에 내야 하는 등록금은 336만원.
인하율은 2% 대에 불과합니다.
<녹취> "(등록금 인하 몇%지?) 2.2%. 금액은 6만 원인데 이번에 서울 교통비 오른거 치면 아무것도 없네."
학자금 대출을 받아 가까스로 등록은 마쳤지만, 당초 기대보다 인하폭이 낮아 실망이 큽니다.
<인터뷰> 김미연(한국외대 4년) : "(6만 원?) 한 달 전화비 정도. 한 달 교통비보다 적은 금액인데요...결국 생색내기 같아요."
실제로 서울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은 연세대 1.49%, 고려대 2.06%, 이화여대 2.67%, 한양대 2.29% 등 2% 대에 그쳤습니다.
대학별 평균 등록금도 연세대는 8백 56만원, 이화여대 845만원 그리고 고려대 828만원 등 대부분 8백 만원 대입니다.
<녹취> 수도권 사립대 관계자 : "대학 입장에선 2%..그럴 수밖에 없어요."
국립대의 경우도 6% 정도 등록금을 내렸다지만 실제로 인하된 금액은 15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전지예(서울과학기술대 4년) : "(한 달)식비 20만 원인데 인하액이 15만 원...줄어든 금액이 결국 식비네요."
학부모들은 등록금뿐 아니라 방 값이나 교재비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최정희(학부모) : "자취비용이 1년에 350만 원, 등록금하고 자취비용, 교재비 다 합치면 750에서 8백만 원 훌쩍 넘겨요."
<인터뷰> 이성숙(학부모) "체감요? 등록금 인하 못느끼죠. 부담이죠."
지난해 감사원은 많게는 15%까지 등록금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대학들의 생색내기 인하에 학생들 부담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오늘 전국 180여 개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이 공개됐는데요.
5%를 내리겠다던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이 2%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 생인 김미연 씨가 이번 학기에 내야 하는 등록금은 336만원.
인하율은 2% 대에 불과합니다.
<녹취> "(등록금 인하 몇%지?) 2.2%. 금액은 6만 원인데 이번에 서울 교통비 오른거 치면 아무것도 없네."
학자금 대출을 받아 가까스로 등록은 마쳤지만, 당초 기대보다 인하폭이 낮아 실망이 큽니다.
<인터뷰> 김미연(한국외대 4년) : "(6만 원?) 한 달 전화비 정도. 한 달 교통비보다 적은 금액인데요...결국 생색내기 같아요."
실제로 서울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은 연세대 1.49%, 고려대 2.06%, 이화여대 2.67%, 한양대 2.29% 등 2% 대에 그쳤습니다.
대학별 평균 등록금도 연세대는 8백 56만원, 이화여대 845만원 그리고 고려대 828만원 등 대부분 8백 만원 대입니다.
<녹취> 수도권 사립대 관계자 : "대학 입장에선 2%..그럴 수밖에 없어요."
국립대의 경우도 6% 정도 등록금을 내렸다지만 실제로 인하된 금액은 15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전지예(서울과학기술대 4년) : "(한 달)식비 20만 원인데 인하액이 15만 원...줄어든 금액이 결국 식비네요."
학부모들은 등록금뿐 아니라 방 값이나 교재비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최정희(학부모) : "자취비용이 1년에 350만 원, 등록금하고 자취비용, 교재비 다 합치면 750에서 8백만 원 훌쩍 넘겨요."
<인터뷰> 이성숙(학부모) "체감요? 등록금 인하 못느끼죠. 부담이죠."
지난해 감사원은 많게는 15%까지 등록금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대학들의 생색내기 인하에 학생들 부담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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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대학 등록금 인하율 2% ‘생색내기’
-
- 입력 2012-02-29 22:01:53
<앵커 멘트>
오늘 전국 180여 개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이 공개됐는데요.
5%를 내리겠다던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율이 2%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 생인 김미연 씨가 이번 학기에 내야 하는 등록금은 336만원.
인하율은 2% 대에 불과합니다.
<녹취> "(등록금 인하 몇%지?) 2.2%. 금액은 6만 원인데 이번에 서울 교통비 오른거 치면 아무것도 없네."
학자금 대출을 받아 가까스로 등록은 마쳤지만, 당초 기대보다 인하폭이 낮아 실망이 큽니다.
<인터뷰> 김미연(한국외대 4년) : "(6만 원?) 한 달 전화비 정도. 한 달 교통비보다 적은 금액인데요...결국 생색내기 같아요."
실제로 서울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은 연세대 1.49%, 고려대 2.06%, 이화여대 2.67%, 한양대 2.29% 등 2% 대에 그쳤습니다.
대학별 평균 등록금도 연세대는 8백 56만원, 이화여대 845만원 그리고 고려대 828만원 등 대부분 8백 만원 대입니다.
<녹취> 수도권 사립대 관계자 : "대학 입장에선 2%..그럴 수밖에 없어요."
국립대의 경우도 6% 정도 등록금을 내렸다지만 실제로 인하된 금액은 15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전지예(서울과학기술대 4년) : "(한 달)식비 20만 원인데 인하액이 15만 원...줄어든 금액이 결국 식비네요."
학부모들은 등록금뿐 아니라 방 값이나 교재비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최정희(학부모) : "자취비용이 1년에 350만 원, 등록금하고 자취비용, 교재비 다 합치면 750에서 8백만 원 훌쩍 넘겨요."
<인터뷰> 이성숙(학부모) "체감요? 등록금 인하 못느끼죠. 부담이죠."
지난해 감사원은 많게는 15%까지 등록금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대학들의 생색내기 인하에 학생들 부담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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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풍 기자 yp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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