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쿠웨이트전, 긴장의 연속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가는 운명의 한판, 쿠웨이트전이 현재 팽팽한 긴장감 속에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손기성 기자, 경기장 열기가 대단하겠죠?



<리포트>



예, 이곳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붉은 악마를 비롯해 약 4만 명의 관중이 뿜어내는 응원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전반전이 끝나는데요. 우리나라가 쿠웨이트와 0대 0으로 맞서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지면,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는 만큼 관중들은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관중들은 3시간 전부터 모여들며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이동국과 박주영 공격 조합을 내세운 우리나라는 전반이 끝나가도록 쿠웨이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기회를 놓칠때마다 관중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붉은 악마들도 대형 깃발을 동원해 힘차게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정호(축구팬) :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에 우즈베키스탄도 시원하게 이겼으니까 3대 0으로 이길 겁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한편, 전반전이 끝난뒤 하프타임땐 안정환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식을 열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