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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공사재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환경오염을 이유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분도 있고 제주가 전쟁터가 된다고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정부때는 찬성하다 지금은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진영 기자, 그동안 참 탈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사업 아닙니까? 오늘 총리실에서 사업 정상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죠?
<답변>
제주해군기지 계획이 나온 것이 지난 1993년입니다.
그동안 긴 논의를 거쳐 지난해에야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17%의 공정률만 기록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여러 쟁점이 있었는데, 가장 큰 것이 해군 선박 외에도 15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과연 기지에 들어올 수 있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검증단을 구성해 시뮬레이션을 했고, 크루즈선 2대가 동시에 들어오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항구 안에 있는 서쪽부두를 이동식으로 만들고, 입출항 항로를 77도에서 30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발푭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2015년까지 계획대로 제주 민군복합항이 세계적인 항구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1조 7백억 원을 지원해 크루즈선 관광허브 조성, 농수산물 특화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정부가 이렇게 제주 해군기지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답변>
먼저 군 작전이라는 전략적 측면도 있고, 해상수송로 확보라는 경제적 가치도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노리고 있는 이어도에서 국제분쟁이 일어날 경우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데는 21시간 반이나 걸립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이보다 훨씬 빠른 15시간 정도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제주기지에서 출발한다면 9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해상 침입을 막을 기동전단을 수용하기 위해서도 제주기지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입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찬석(해군본부/전력기획참모부장):"제주 지역은 전력의 집중과 분산이 용이한 지역이기 때문에 해양분쟁이나 현존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적 등의 습격을 피해 안정적인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제주기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와 곡물, 원자재의 거의 전부가 남방해역을 통해 운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하지만,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는 상황 아닙니까?
<답변>
오늘 제주지역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강동균(제주 강정마을 마을회장):"평화로움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끝까지 대항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반대의견을 설득하고 올해 국회에서 대폭 깎인 제주기지 예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이제 정부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공사재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환경오염을 이유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분도 있고 제주가 전쟁터가 된다고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정부때는 찬성하다 지금은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진영 기자, 그동안 참 탈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사업 아닙니까? 오늘 총리실에서 사업 정상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죠?
<답변>
제주해군기지 계획이 나온 것이 지난 1993년입니다.
그동안 긴 논의를 거쳐 지난해에야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17%의 공정률만 기록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여러 쟁점이 있었는데, 가장 큰 것이 해군 선박 외에도 15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과연 기지에 들어올 수 있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검증단을 구성해 시뮬레이션을 했고, 크루즈선 2대가 동시에 들어오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항구 안에 있는 서쪽부두를 이동식으로 만들고, 입출항 항로를 77도에서 30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발푭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2015년까지 계획대로 제주 민군복합항이 세계적인 항구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1조 7백억 원을 지원해 크루즈선 관광허브 조성, 농수산물 특화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정부가 이렇게 제주 해군기지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답변>
먼저 군 작전이라는 전략적 측면도 있고, 해상수송로 확보라는 경제적 가치도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노리고 있는 이어도에서 국제분쟁이 일어날 경우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데는 21시간 반이나 걸립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이보다 훨씬 빠른 15시간 정도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제주기지에서 출발한다면 9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해상 침입을 막을 기동전단을 수용하기 위해서도 제주기지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입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찬석(해군본부/전력기획참모부장):"제주 지역은 전력의 집중과 분산이 용이한 지역이기 때문에 해양분쟁이나 현존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적 등의 습격을 피해 안정적인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제주기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와 곡물, 원자재의 거의 전부가 남방해역을 통해 운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하지만,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는 상황 아닙니까?
<답변>
오늘 제주지역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강동균(제주 강정마을 마을회장):"평화로움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끝까지 대항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반대의견을 설득하고 올해 국회에서 대폭 깎인 제주기지 예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이제 정부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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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제주 해군기지 계속 추진”
-
- 입력 2012-02-29 23:42:11

<앵커 멘트>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공사재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환경오염을 이유로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분도 있고 제주가 전쟁터가 된다고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정부때는 찬성하다 지금은 반대하는 분도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진영 기자, 그동안 참 탈도 많고 논란도 많았던 사업 아닙니까? 오늘 총리실에서 사업 정상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죠?
<답변>
제주해군기지 계획이 나온 것이 지난 1993년입니다.
그동안 긴 논의를 거쳐 지난해에야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17%의 공정률만 기록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여러 쟁점이 있었는데, 가장 큰 것이 해군 선박 외에도 15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과연 기지에 들어올 수 있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검증단을 구성해 시뮬레이션을 했고, 크루즈선 2대가 동시에 들어오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항구 안에 있는 서쪽부두를 이동식으로 만들고, 입출항 항로를 77도에서 30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발푭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2015년까지 계획대로 제주 민군복합항이 세계적인 항구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1조 7백억 원을 지원해 크루즈선 관광허브 조성, 농수산물 특화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정부가 이렇게 제주 해군기지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답변>
먼저 군 작전이라는 전략적 측면도 있고, 해상수송로 확보라는 경제적 가치도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노리고 있는 이어도에서 국제분쟁이 일어날 경우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데는 21시간 반이나 걸립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이보다 훨씬 빠른 15시간 정도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제주기지에서 출발한다면 9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해상 침입을 막을 기동전단을 수용하기 위해서도 제주기지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입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찬석(해군본부/전력기획참모부장):"제주 지역은 전력의 집중과 분산이 용이한 지역이기 때문에 해양분쟁이나 현존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적 등의 습격을 피해 안정적인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제주기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와 곡물, 원자재의 거의 전부가 남방해역을 통해 운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하지만,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는 상황 아닙니까?
<답변>
오늘 제주지역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강동균(제주 강정마을 마을회장):"평화로움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끝까지 대항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반대의견을 설득하고 올해 국회에서 대폭 깎인 제주기지 예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이제 정부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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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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