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날씨 경영 각광…매출↑ 위험↓

입력 2012.03.01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국내총생산의 10%는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에겐 기상정보를 잘 활용하는 날씨경영이 위험은 줄이고 매출은 높이는 필수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명 남짓 들어갈 작은 족발 전문점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배달, 주문량은 날씨 변화에 민감합니다.

<녹취> "족발 왔습니다."

<인터뷰> 김진선(경기도 오산시 궐동) : "족발 좋아하고요. 비가 오고 그러면 더 자주 시켜먹게 되더라고요."

자체 분석 결과 족발 주문량은 날이 추운 겨울과 폭우가 잦은 8월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박제용(OOO족발집 사장) : "금요일 날 비가 온다고 해서 평상시 물량보다 30% 정도를 더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0년 9월 폭우, 서울 지하철역 다섯 곳이 물에 잠겼지만 지난해 7월 폭우엔 침수를 피했습니다.

한 시간 단위의 기상정보와 역 입구의 CCTV를 활용해 빗물 차단장치를 신속하게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날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편의점 상품 매출량.

이 편의점은 기상정보를 활용한 뒤 폐기되는 상품을 40%나 줄였습니다.

<인터뷰> 안정준(한국기상산업진흥원) : "날씨가 우리 생활과 기업 경영에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므로,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게 활용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업에서 기상정보 활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날씨경영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생경제] 날씨 경영 각광…매출↑ 위험↓
    • 입력 2012-03-01 09:25: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국내총생산의 10%는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에겐 기상정보를 잘 활용하는 날씨경영이 위험은 줄이고 매출은 높이는 필수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명 남짓 들어갈 작은 족발 전문점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배달, 주문량은 날씨 변화에 민감합니다. <녹취> "족발 왔습니다." <인터뷰> 김진선(경기도 오산시 궐동) : "족발 좋아하고요. 비가 오고 그러면 더 자주 시켜먹게 되더라고요." 자체 분석 결과 족발 주문량은 날이 추운 겨울과 폭우가 잦은 8월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박제용(OOO족발집 사장) : "금요일 날 비가 온다고 해서 평상시 물량보다 30% 정도를 더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0년 9월 폭우, 서울 지하철역 다섯 곳이 물에 잠겼지만 지난해 7월 폭우엔 침수를 피했습니다. 한 시간 단위의 기상정보와 역 입구의 CCTV를 활용해 빗물 차단장치를 신속하게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날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편의점 상품 매출량. 이 편의점은 기상정보를 활용한 뒤 폐기되는 상품을 40%나 줄였습니다. <인터뷰> 안정준(한국기상산업진흥원) : "날씨가 우리 생활과 기업 경영에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므로,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게 활용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업에서 기상정보 활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날씨경영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