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음악계의 샛별, 은하수 관현악단

입력 2012.03.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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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에선 은하수 관현악단이 음악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공연까지 여는데, 정명훈 감독이 지휘를 하기로 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밴드와 어우러진 경쾌한 색소폰 연주,

전통 국악기를 개량한 북한 악기와 서양 악기의 협연,

화려한 조명 아래 과감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의 6중창,

북한의 다른 교향악단에선 볼 수 없었던 은하수 관현악단만의 특징입니다.

데뷔 3년이 채 안 된 신진 악단이지만 해마다 신년음악회를 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지도자의 관람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대표 악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전영선(건국대 박사) : "김정은 세대의 새로운 음악이라고 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보천보 전자악단에서 은하수 관현악단으로 개명한 게 아닌가..."

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합동공연도 예정돼, 지휘를 맡을 정명훈 씨가 지난 사흘 동안 방북해 공연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정명훈 :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게 더 마음에 들었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 김정일 사망 100일, 다음 달 김일성 100회 생일 등 대형 정치행사를 앞두고 있어, 김정은식 선전선동 공연 예술이 은하수 관현악단 무대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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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음악계의 샛별, 은하수 관현악단
    • 입력 2012-03-01 22:08:10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북한에선 은하수 관현악단이 음악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공연까지 여는데, 정명훈 감독이 지휘를 하기로 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밴드와 어우러진 경쾌한 색소폰 연주, 전통 국악기를 개량한 북한 악기와 서양 악기의 협연, 화려한 조명 아래 과감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의 6중창, 북한의 다른 교향악단에선 볼 수 없었던 은하수 관현악단만의 특징입니다. 데뷔 3년이 채 안 된 신진 악단이지만 해마다 신년음악회를 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지도자의 관람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대표 악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전영선(건국대 박사) : "김정은 세대의 새로운 음악이라고 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보천보 전자악단에서 은하수 관현악단으로 개명한 게 아닌가..." 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합동공연도 예정돼, 지휘를 맡을 정명훈 씨가 지난 사흘 동안 방북해 공연 준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정명훈 :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게 더 마음에 들었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 김정일 사망 100일, 다음 달 김일성 100회 생일 등 대형 정치행사를 앞두고 있어, 김정은식 선전선동 공연 예술이 은하수 관현악단 무대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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