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농가 ‘뒤영벌’이 효자

입력 2012.03.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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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출하기를 앞둔 방울토마토 농가에서는 요즘 `벌'을 이용해 `수분'을 하면서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공 수분'보다 비용을 줄이면서 열매는 더 맛있고 예쁘다고 합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덥수룩한 몸통과 노란 줄무늬가 인상적인 '뒤영벌'입니다.

꿀이 많은 꽃만 찾아다니는 꿀벌과는 달리, 토마토와 딸기 같은 꿀 없는 꽃도 찾아다닙니다.

이 벌이 수분을 하면서 일손을 크게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진식(팔곡동) : "인건비가 우선 70% 절감되는 것 같고, 소득증대도 약 10%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 한 동을 기준으로 꽃이 피는 두 달 동안 `인공수분'에 드는 인건비는 3백만 원, 이에 비해 벌은 120마리가 든 6만 원짜리 한 통이면 해결됩니다.

<인터뷰> 이창우(상록구 환경위생과) : "도시 지역이 대다수이고 농촌 지역이 얼마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력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또 농사짓는 분들이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서 (벌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벌 때문에 농약을 치지 않는데다 인공 수분한 열매보다 달고 모양도 더 예쁩니다.

게다가, 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인건비와 기름값 걱정에 시름 잘날 없던 과수 농민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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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수 농가 ‘뒤영벌’이 효자
    • 입력 2012-03-01 22:25:1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본격적인 출하기를 앞둔 방울토마토 농가에서는 요즘 `벌'을 이용해 `수분'을 하면서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공 수분'보다 비용을 줄이면서 열매는 더 맛있고 예쁘다고 합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덥수룩한 몸통과 노란 줄무늬가 인상적인 '뒤영벌'입니다. 꿀이 많은 꽃만 찾아다니는 꿀벌과는 달리, 토마토와 딸기 같은 꿀 없는 꽃도 찾아다닙니다. 이 벌이 수분을 하면서 일손을 크게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진식(팔곡동) : "인건비가 우선 70% 절감되는 것 같고, 소득증대도 약 10%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 한 동을 기준으로 꽃이 피는 두 달 동안 `인공수분'에 드는 인건비는 3백만 원, 이에 비해 벌은 120마리가 든 6만 원짜리 한 통이면 해결됩니다. <인터뷰> 이창우(상록구 환경위생과) : "도시 지역이 대다수이고 농촌 지역이 얼마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력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또 농사짓는 분들이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서 (벌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벌 때문에 농약을 치지 않는데다 인공 수분한 열매보다 달고 모양도 더 예쁩니다. 게다가, 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인건비와 기름값 걱정에 시름 잘날 없던 과수 농민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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