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돈 버는 폐열’ 재활용 기술 주목

입력 2012.03.03 (07:56) 수정 2012.03.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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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주변에서 버려지는 열까지 재활용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내내 냉장고와 난방기를 사용하는 편의점, 전기료가 큰 부담입니다.

이 편의점은 냉장고와 난방기의 실외기를 서로 연결했습니다.

냉장고에서 나오는 냉각열을 난방기로 보내 난방에 이용하는 방식.

덕분에 연간 전기료만 300만 원 줄였습니다.

<인터뷰> 임석현(GS리테일 건설총괄팀 차장) : "겨울철에는 폐열을 쓰다보니까 50%이상 (에너지) 절감효과가 나왔고요. 전체적으로 1년간 43% 절감됐습니다."

냉,온수 등 각종 생활하수가 모이는 하수처리장.

이런 생활 하수들은 바깥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한겨울에도 1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 생활 하수의 열도 재활용됩니다.

이 열병합발전소는 물을 100℃ 이상 끓여 가정에 난방수로 공급하는데, 이때 생활 하수의 열을 이용합니다.

냉매를 이용해 생활하수의 열을 빼앗아 고온 고압으로 압축한 뒤 이 열로 물을 끓이는 원립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3배나 높아지는데다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시 등 지자체들도 이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석(LG전자 부장) : "전국의 대형 하수처리장이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기기 냉각열,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냉각열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 그동안 버려지던 열까지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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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시대, ‘돈 버는 폐열’ 재활용 기술 주목
    • 입력 2012-03-03 07:56:25
    • 수정2012-03-03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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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주변에서 버려지는 열까지 재활용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내내 냉장고와 난방기를 사용하는 편의점, 전기료가 큰 부담입니다. 이 편의점은 냉장고와 난방기의 실외기를 서로 연결했습니다. 냉장고에서 나오는 냉각열을 난방기로 보내 난방에 이용하는 방식. 덕분에 연간 전기료만 300만 원 줄였습니다. <인터뷰> 임석현(GS리테일 건설총괄팀 차장) : "겨울철에는 폐열을 쓰다보니까 50%이상 (에너지) 절감효과가 나왔고요. 전체적으로 1년간 43% 절감됐습니다." 냉,온수 등 각종 생활하수가 모이는 하수처리장. 이런 생활 하수들은 바깥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한겨울에도 1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 생활 하수의 열도 재활용됩니다. 이 열병합발전소는 물을 100℃ 이상 끓여 가정에 난방수로 공급하는데, 이때 생활 하수의 열을 이용합니다. 냉매를 이용해 생활하수의 열을 빼앗아 고온 고압으로 압축한 뒤 이 열로 물을 끓이는 원립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3배나 높아지는데다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시 등 지자체들도 이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석(LG전자 부장) : "전국의 대형 하수처리장이나 발전소에서 나오는 기기 냉각열,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냉각열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 그동안 버려지던 열까지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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