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축사 현대화 지원 ‘그림의 떡’
입력 2012.03.05 (07:11)
수정 2012.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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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등 잇단 FTA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축산업인데요.
하지만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천 2백 두를 키우는 돈사.
철골 구조물은 녹슬었고, 지붕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낡은 축사를 보수하기 위해 최근 시설 현대화 사업에 신청했지만, 막대한 비용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인터뷰> "주변에 같이 신청하신 분들보면 신청을 했다가도 자부담 비율이 세지면 사업을 못하는 경우도 봤어요."
정부의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은 4천 8백 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사무관 : "생산성이 올라가고 작업의 편리성, 그러다보니 생산성이 엄청 올라가요. 환기 통풍 보온 이런게 좋기 때문에..."
하지만 정작 농가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보조금 30%를 제외하면 나머지 70%는 융자 등으로 고스란히 농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담보가 있는 전업농이나 기업농만 지원을 받을 있습니다.
전업농이 8%에 불과한 한우 농가들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인 셈입니다.
<인터뷰> 한우협회 : "현대화자금을 사용하려고 해도 담보 문제나 여러 문제 때문에 실제적으로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받기가 어렵죠."
FTA에 맞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회심의 대책 '시설 현대화 사업'이 벌써부터 성패의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한미 FTA 등 잇단 FTA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축산업인데요.
하지만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천 2백 두를 키우는 돈사.
철골 구조물은 녹슬었고, 지붕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낡은 축사를 보수하기 위해 최근 시설 현대화 사업에 신청했지만, 막대한 비용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인터뷰> "주변에 같이 신청하신 분들보면 신청을 했다가도 자부담 비율이 세지면 사업을 못하는 경우도 봤어요."
정부의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은 4천 8백 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사무관 : "생산성이 올라가고 작업의 편리성, 그러다보니 생산성이 엄청 올라가요. 환기 통풍 보온 이런게 좋기 때문에..."
하지만 정작 농가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보조금 30%를 제외하면 나머지 70%는 융자 등으로 고스란히 농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담보가 있는 전업농이나 기업농만 지원을 받을 있습니다.
전업농이 8%에 불과한 한우 농가들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인 셈입니다.
<인터뷰> 한우협회 : "현대화자금을 사용하려고 해도 담보 문제나 여러 문제 때문에 실제적으로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받기가 어렵죠."
FTA에 맞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회심의 대책 '시설 현대화 사업'이 벌써부터 성패의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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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5 07:11:45
- 수정2012-03-05 16:42:57
<앵커 멘트>
한미 FTA 등 잇단 FTA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축산업인데요.
하지만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 천 2백 두를 키우는 돈사.
철골 구조물은 녹슬었고, 지붕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낡은 축사를 보수하기 위해 최근 시설 현대화 사업에 신청했지만, 막대한 비용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인터뷰> "주변에 같이 신청하신 분들보면 신청을 했다가도 자부담 비율이 세지면 사업을 못하는 경우도 봤어요."
정부의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은 4천 8백 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사무관 : "생산성이 올라가고 작업의 편리성, 그러다보니 생산성이 엄청 올라가요. 환기 통풍 보온 이런게 좋기 때문에..."
하지만 정작 농가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보조금 30%를 제외하면 나머지 70%는 융자 등으로 고스란히 농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담보가 있는 전업농이나 기업농만 지원을 받을 있습니다.
전업농이 8%에 불과한 한우 농가들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인 셈입니다.
<인터뷰> 한우협회 : "현대화자금을 사용하려고 해도 담보 문제나 여러 문제 때문에 실제적으로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받기가 어렵죠."
FTA에 맞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회심의 대책 '시설 현대화 사업'이 벌써부터 성패의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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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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