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개막…“안정 속 발전” 성장률 7.5% 목표

입력 2012.03.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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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최고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 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

현 지도부에선 마지막 회의인 셈인데 '성장'보다는 '분배'쪽에 경제 정책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배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연중 최대의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후진타오 체제의 현 지도부가 마지막 전인대에서 밝힌 올해의 핵심 화두는 '안정 속 발전'입니다.

성장보다는 소득 재분배같은 국민 생활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성장률 목표도 8년만에 7%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오랜 기간에 걸쳐 질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경제운용이 필요합니다."

물가 상승을 최소화한다든지 모든 농촌주민에 대한 노후연금 보장 등 사회불안요소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들도 총망라됐습니다.

오늘 회의장에선 측근의 미국 망명 시도로 궁지에 몰렸던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도 짐짓 여유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자오지청(정치협상회의 대변인) : "(美영사관에 들어갔던) 왕리쥔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중이고 진전도 있었습니다."

중국 전역의 당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시진핑 체제로의 원만한 정권교체를 위한 활발한 물밑 작업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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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인대 개막…“안정 속 발전” 성장률 7.5% 목표
    • 입력 2012-03-05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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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최고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 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 현 지도부에선 마지막 회의인 셈인데 '성장'보다는 '분배'쪽에 경제 정책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배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연중 최대의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후진타오 체제의 현 지도부가 마지막 전인대에서 밝힌 올해의 핵심 화두는 '안정 속 발전'입니다. 성장보다는 소득 재분배같은 국민 생활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성장률 목표도 8년만에 7%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오랜 기간에 걸쳐 질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경제운용이 필요합니다." 물가 상승을 최소화한다든지 모든 농촌주민에 대한 노후연금 보장 등 사회불안요소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들도 총망라됐습니다. 오늘 회의장에선 측근의 미국 망명 시도로 궁지에 몰렸던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도 짐짓 여유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자오지청(정치협상회의 대변인) : "(美영사관에 들어갔던) 왕리쥔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중이고 진전도 있었습니다." 중국 전역의 당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시진핑 체제로의 원만한 정권교체를 위한 활발한 물밑 작업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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