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연대 가시화…민주 13명 공천 발표

입력 2012.03.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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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때 교착상태를 보였던 야권연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틀 뒤면 최종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이 13명의 5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공천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해 양 당 대표가 만났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각오가 묻어났습니다.

<녹취>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자리는 결단과 책임의 자리. 야권연대로 승리하라는 국민 명령."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한다."

회동 두 시간만에 양당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총선 후보 단일화 방안과 공동 정책까지 최종합의문을 모레까지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5차 공천자 발표에선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진표 원내대표가 기사회생했습니다.

서울 성북 을엔 신계륜 성동갑 최재천 ,하남 문학진, 광명갑 백재현 후보 등 총 13명을 공천했습니다.

현역 의원 탈락은 없었습니다.

경선 지역으로 발표됐던 서울 동대문 갑은 재심청구를 이유로 전략공천지로 바꿨습니다.

낙천한 호남 의원들은 오늘도 지도부를 맹비난하고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녹취>김영진(민주통합당 의원) : "친노, 이대, 486 공천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지경을 만들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비리 전력자의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연기했습니다.

공천 반발이 거세지면서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습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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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연대 가시화…민주 13명 공천 발표
    • 입력 2012-03-06 2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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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때 교착상태를 보였던 야권연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틀 뒤면 최종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이 13명의 5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공천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해 양 당 대표가 만났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각오가 묻어났습니다. <녹취>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자리는 결단과 책임의 자리. 야권연대로 승리하라는 국민 명령."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한다." 회동 두 시간만에 양당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총선 후보 단일화 방안과 공동 정책까지 최종합의문을 모레까지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5차 공천자 발표에선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진표 원내대표가 기사회생했습니다. 서울 성북 을엔 신계륜 성동갑 최재천 ,하남 문학진, 광명갑 백재현 후보 등 총 13명을 공천했습니다. 현역 의원 탈락은 없었습니다. 경선 지역으로 발표됐던 서울 동대문 갑은 재심청구를 이유로 전략공천지로 바꿨습니다. 낙천한 호남 의원들은 오늘도 지도부를 맹비난하고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녹취>김영진(민주통합당 의원) : "친노, 이대, 486 공천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지경을 만들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비리 전력자의 자진사퇴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연기했습니다. 공천 반발이 거세지면서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습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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