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소청탁 논란’ 김재호 판사 소환 방침

입력 2012.03.07 (19:15) 수정 2012.03.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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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과 최영운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서면 질의서가 발송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기소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김재호 판사에 대해, 곧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박은정 검사와 당시 박 검사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처리했던 최영운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각각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판사의 소환 시기는 두 검사에 대한 서면조사가 마무리된 직후가 될 예정입니다.

현직 판사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 방침에는 명백히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의 서면진술 내용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 서면 질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기자는 그동안 경찰의 출석 요구에 다섯 차례 불응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달 26일 끝남에 따라, 가급적 빨리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신속히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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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기소청탁 논란’ 김재호 판사 소환 방침
    • 입력 2012-03-07 19:15:26
    • 수정2012-03-07 19: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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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과 최영운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서면 질의서가 발송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기소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김재호 판사에 대해, 곧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박은정 검사와 당시 박 검사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처리했던 최영운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각각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판사의 소환 시기는 두 검사에 대한 서면조사가 마무리된 직후가 될 예정입니다. 현직 판사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 방침에는 명백히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의 서면진술 내용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 서면 질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 기자는 그동안 경찰의 출석 요구에 다섯 차례 불응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달 26일 끝남에 따라, 가급적 빨리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신속히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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