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임종석 사퇴…야권연대 협상 계속

입력 2012.03.09 (13:02) 수정 2012.03.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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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임종석 사무총장이 총장직과 총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연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과 총선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총장은 야권연대가 성사된 뒤 당이 안고갈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늘 마음 같지는 않은 것 같다며 사무총장과 총선후보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자신의 전 보좌관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해찬, 문재인, 문성근 등 혁신과 통합 대표단은 어제 긴급 회동을 가진 뒤 한명숙 대표를 만나 비리 전력자 배제를 거듭 촉구하는 등 임 총장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두 당 후보 간 경선 지역을 몇 곳으로 할 지를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두 당 대표의 결단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자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무리하고 불공정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울 양천을을 김한정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간 경선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5개 지역의 경선 후보자들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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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 임종석 사퇴…야권연대 협상 계속
    • 입력 2012-03-09 13:02:42
    • 수정2012-03-09 15: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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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임종석 사무총장이 총장직과 총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연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과 총선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총장은 야권연대가 성사된 뒤 당이 안고갈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늘 마음 같지는 않은 것 같다며 사무총장과 총선후보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임 총장은 자신의 전 보좌관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해찬, 문재인, 문성근 등 혁신과 통합 대표단은 어제 긴급 회동을 가진 뒤 한명숙 대표를 만나 비리 전력자 배제를 거듭 촉구하는 등 임 총장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두 당 후보 간 경선 지역을 몇 곳으로 할 지를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두 당 대표의 결단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자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무리하고 불공정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울 양천을을 김한정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간 경선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5개 지역의 경선 후보자들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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