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연휴잊은 담금질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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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한가위 보름달에 월드컵 목표 달성의 염원을 빌며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대구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한 축구 대표팀을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커다란 한국 축구의 월드컵 꿈이 달구벌에서 무르익고 있습니다.
제6기 히딩크호 24명의 태극 전사들이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합숙 훈련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집념에 대구 시민들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습니다.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선수들은 비지땀으로 보답했습니다.
특히 긴 기다림 끝에 히딩크호에 다시 승선한 김병지와 이임생 등은 주전 발탁을 의식한 듯 누구보다 강한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또 K리그에서의 부진을 씻고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나려는 김도훈도 2배 이상의 땀을 쏟으며 훈련 분위기를 진지하게 이끌었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공격수): 새로운 얼굴도 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소집 첫날부터 오전, 오후 두 차례 강훈련을 진두지휘하며 각 선수들의 컨디션을 일일이 점검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부터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잡힌 조직력을 갖추기 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합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매일 훈련마다 다양한 전술응용을 통해 공수비 조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다음 달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에 나선 히딩크호는 모레부터 예정된 올림픽 상비군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술의 실제 적응력도 높여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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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연휴잊은 담금질
    • 입력 2001-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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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한가위 보름달에 월드컵 목표 달성의 염원을 빌며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대구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한 축구 대표팀을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커다란 한국 축구의 월드컵 꿈이 달구벌에서 무르익고 있습니다. 제6기 히딩크호 24명의 태극 전사들이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합숙 훈련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집념에 대구 시민들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습니다.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선수들은 비지땀으로 보답했습니다. 특히 긴 기다림 끝에 히딩크호에 다시 승선한 김병지와 이임생 등은 주전 발탁을 의식한 듯 누구보다 강한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또 K리그에서의 부진을 씻고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나려는 김도훈도 2배 이상의 땀을 쏟으며 훈련 분위기를 진지하게 이끌었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공격수): 새로운 얼굴도 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소집 첫날부터 오전, 오후 두 차례 강훈련을 진두지휘하며 각 선수들의 컨디션을 일일이 점검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부터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잡힌 조직력을 갖추기 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합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매일 훈련마다 다양한 전술응용을 통해 공수비 조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다음 달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에 나선 히딩크호는 모레부터 예정된 올림픽 상비군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술의 실제 적응력도 높여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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