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속 관측 ‘기상 항공기’ 국내 첫 도입한다

입력 2012.03.1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 처음으로 기상을 관측하는 항공기가 도입됩니다.

태풍 안까지 날아 들어가 날씨정보를 수집하는가 하면 인공적으로 눈을 내리게도 할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관측용 기상 항공기.

두꺼운 구름을 뚫고 허리케인 중심부로 다가갑니다.

기압과 바람 등을 측정하는 무인 측정기를 투하합니다.

실시간으로 관측되는 정보는 허리케인 예측에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미국뿐 아니라 타이완 등 10여 개국이 정밀한 기상관측을 위해 항공관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기상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인터뷰> 원재광(기상청 관측정책과) : "관측 공백지역인 해상이나 고층대기를 입체적으로 관측함으로써, 예보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 항공기를 이용한 태풍 관측 연구 결과 진로와 강도, 정확도가 20%가량 향상됐습니다.

또 인공 강설과 강우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눈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 아니라 기상 항공기에는 기상레이더와 구름, 황사 관측장비 등을 탑재해 집중호우와 폭설, 황사 등도 공중에서 관측하게 됩니다.

기상청은 올해 도입 기종을 선정한 뒤 다양한 관측장비를 장착해 2016년부터 실제 관측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속 관측 ‘기상 항공기’ 국내 첫 도입한다
    • 입력 2012-03-12 22:01:18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처음으로 기상을 관측하는 항공기가 도입됩니다. 태풍 안까지 날아 들어가 날씨정보를 수집하는가 하면 인공적으로 눈을 내리게도 할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리케인 관측용 기상 항공기. 두꺼운 구름을 뚫고 허리케인 중심부로 다가갑니다. 기압과 바람 등을 측정하는 무인 측정기를 투하합니다. 실시간으로 관측되는 정보는 허리케인 예측에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미국뿐 아니라 타이완 등 10여 개국이 정밀한 기상관측을 위해 항공관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기상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인터뷰> 원재광(기상청 관측정책과) : "관측 공백지역인 해상이나 고층대기를 입체적으로 관측함으로써, 예보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거 항공기를 이용한 태풍 관측 연구 결과 진로와 강도, 정확도가 20%가량 향상됐습니다. 또 인공 강설과 강우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눈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 아니라 기상 항공기에는 기상레이더와 구름, 황사 관측장비 등을 탑재해 집중호우와 폭설, 황사 등도 공중에서 관측하게 됩니다. 기상청은 올해 도입 기종을 선정한 뒤 다양한 관측장비를 장착해 2016년부터 실제 관측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