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총선 D-30…여야 지지율 팽팽

입력 2012.03.12 (23:42) 수정 2012.03.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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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D- 30일 여야가 팽팽합니다.

여당은 탈당에 구심점이 없다는데 안도하고 있고 야당은 단일화를 했다는게 강점입니다.

보수-진보대결로 가면 여당이 불리할 게 없지만 정권과 관련한 악재가 터지면 치명적입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곽희섭 기자, 김무성 의원이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새누리당의 탈당 행렬에 제동이 걸렸죠?

<답변>
4선의 김무성 의원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며 백의 종군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공천지가 되면서 공천이 어려워질 것으로 알려지자 탈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는데, 공천을 못 받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김 의원의 말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해군을 해적이라고 칭하는 세력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파 재집권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일입니다"

탈당을 예고했던 진수희 의원은 탈당을 보류했습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이 "보수가 흩어지면 정권이 넘어간다"며 만류했다고 합니다.

최병국 의원이 낙천에 반발해 탈당했지만, 김무성, 이재오 의원이 보수 분열은 안 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 전파되면서 탈락 의원들의 탈당과 집단 행동은 일단 주춤하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경선지역 16곳의 공천자도 발표했는데요,

서울 동대문 을에는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이 공천됐고, 경기 의정부 을에는 홍문종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또 제주 제주시갑에는 현경대 전 의원이 공천 받았습니다.

<질문>
민주통합당에서는 구 민주계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죠? 후폭풍이 거세군요.

<답변>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이 가칭 '정통민주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이훈평, 조재환, 김기석 전 의원 등 구 민주계와 장기표 녹색통일당 대표 등이 참여했습니다.

한 전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한광옥(정통민주당 대표):"보복공천, 밀실공천 등으로 국민의 지탄과 함께 구퇴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수도권 예비후보 10여명은 탈당했습니다.

공천 반발 속에 민주통합당은 25곳에 대해 3차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서울 강남을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전현희 의원을 눌렀고, 광주 북구갑에선 현역 의원인 강기정 의원이 서울 관악을에서는 김희철 의원이 이겼습니다.

그러나 조배숙, 박우순, 최종원 의원 등은 탈락했습니다.

야권 단일화 지역인 인천 남동 을에 윤관석 전 인천시 대변인이, 서울 노원 병엔 이동섭 지역위원장이 공천됐습니다.

<질문>
KBS가 주요 접전지역의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죠?

<답변>
먼저 정치 1번지라고 할수 있는 서울 종로 지역을 보겠습니다.

친박계 6선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당 대표를 지낸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경합중입니다.

야권 단일화 지역이라 단일화 변수가 있습니다.

부산 사상에선 20대 정치신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대선 유력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 상당에선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이틀동안 선거구별로 5백명씩을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틉니다.

<질문>
대선 후보나 여야 공천 과정에 대한 민심은 어땠습니까?

<답변>
KBS는 지난해말부터 정당 지지도와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해 왔는데요, 먼저 정당 지지도는 4차례 조사 모두 오차 범위 안에서 조금씩 변동했고 부동층도 여전히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교체 의사는 2차 조사를 기점으로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공천 과정에 대해 새누리당은 긍정적 평가가 높은 반면 민주통합당은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했습니다.

총선 쟁점이 된 FTA는 찬반 여론이 양분돼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 해군 기지는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차기 대통령 다자 대결은 이번에도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순으로 지난 3차례 조사와 같았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상승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하락셉니다.
맞대결에서는 박 위원장 45.1 안 교수 47.3%로 격차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맞대결시 박 위원장 54.6% 문 상임고문 36.4%로 박위원장이 앞섰고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앞선 3차례 조사처럼 성인 남녀 천명을 유선 또는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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