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택시 막말녀’…가짜 신상털기 소동

입력 2012.03.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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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막말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버지뻘인 택시 운전사에게 심한 욕설을 퍼붇은 젊은 여성 승객이 그 대상입니다.

가짜 신상털기 소동까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 전, 인터넷에 오른 택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젊은 여자 승객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여성 승객 : "내비(내비게이션) 치고 가요. 내비 치라고요. 하, 택시 어떻게 해 먹으려고. 날 쳐다보지 말고 똑바로 운전해요. 아저씨"

애써 무시하는 택시 운전사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 듯 다그치기도 합니다.

<녹취> 여성 승객 : "대답을 해야지. 안그래? 병X이야? 지금? 병X이냐고요, 지금!"

참다 못한 기사가 결국 한 마디 합니다.

<녹취> 택시기사 : (택시기사) 아가씨 술 많이 취했구만. (여성승객) 닥치고 똑바로 쳐. 운전해 길도 모르면서 내비게이션 이딴 것 다 부셔버리고 싶으니까. (택시기사) 아가씨 집에 부모 있어? 없어? (여성승객) 아오 없어. 빨리 쳐.

승객은 몇 분 동안 심한 욕설을 더 퍼붇습니다.

<녹취> 여성승객 : "병X같은 XX가 어디서 지X하고 자빠졌어. 지X하지마, 병X아."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택시 운전사의 자녀, 인터넷에선 곧바로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른바 '신상털기'가 시작되며 비난 여론은 더 확산됐는데, 신상은 누군가 허위로 올린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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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택시 막말녀’…가짜 신상털기 소동
    • 입력 2012-03-14 0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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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막말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버지뻘인 택시 운전사에게 심한 욕설을 퍼붇은 젊은 여성 승객이 그 대상입니다. 가짜 신상털기 소동까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 전, 인터넷에 오른 택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젊은 여자 승객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여성 승객 : "내비(내비게이션) 치고 가요. 내비 치라고요. 하, 택시 어떻게 해 먹으려고. 날 쳐다보지 말고 똑바로 운전해요. 아저씨" 애써 무시하는 택시 운전사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 듯 다그치기도 합니다. <녹취> 여성 승객 : "대답을 해야지. 안그래? 병X이야? 지금? 병X이냐고요, 지금!" 참다 못한 기사가 결국 한 마디 합니다. <녹취> 택시기사 : (택시기사) 아가씨 술 많이 취했구만. (여성승객) 닥치고 똑바로 쳐. 운전해 길도 모르면서 내비게이션 이딴 것 다 부셔버리고 싶으니까. (택시기사) 아가씨 집에 부모 있어? 없어? (여성승객) 아오 없어. 빨리 쳐. 승객은 몇 분 동안 심한 욕설을 더 퍼붇습니다. <녹취> 여성승객 : "병X같은 XX가 어디서 지X하고 자빠졌어. 지X하지마, 병X아."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택시 운전사의 자녀, 인터넷에선 곧바로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른바 '신상털기'가 시작되며 비난 여론은 더 확산됐는데, 신상은 누군가 허위로 올린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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