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어긴 맥도날드·까르푸 중국서 ‘망신’

입력 2012.03.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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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맥도날드 매장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을 파는 모습이 관영 TV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 고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종업원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선 미리 익혀둔 햄버거용 고기를 전기 보온기에 넣어둡니다.



이 보온기에서 경고음이 울립니다.



유통시한이 지났다는 신호입니다.



<녹취> "(보존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해야 하죠?) 규정상으로는 버려야 하지만 그럴 순 없죠. 다른 매장들도 버리지 않아요."



조리후 90분내에 판다는 맥도날드 파이는 마감시간 22시 20분를 23시대로 슬쩍 고쳐놨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 재료는 어떻게 할까요?



<녹취> 맥도날드 매장 직원 : "먹어도 아무 문제 없어요. 기름으로 익히면 세균이 다 죽으니까 괜찮아요."



다국적 유통업체 까르푸도 통닭 출고 날짜를 날마다 바꿔 붙여 팔다가 어제 중국 ’소비자의 날’ 관영 CCTV의 고발 표적이 됐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바로 사과성명을 내거나 문제의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곤 하지만 외국계 업체의 위생문제만 혹독하게 다룬다며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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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어긴 맥도날드·까르푸 중국서 ‘망신’
    • 입력 2012-03-16 22:00:44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의 맥도날드 매장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을 파는 모습이 관영 TV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 고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종업원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선 미리 익혀둔 햄버거용 고기를 전기 보온기에 넣어둡니다.

이 보온기에서 경고음이 울립니다.

유통시한이 지났다는 신호입니다.

<녹취> "(보존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해야 하죠?) 규정상으로는 버려야 하지만 그럴 순 없죠. 다른 매장들도 버리지 않아요."

조리후 90분내에 판다는 맥도날드 파이는 마감시간 22시 20분를 23시대로 슬쩍 고쳐놨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 재료는 어떻게 할까요?

<녹취> 맥도날드 매장 직원 : "먹어도 아무 문제 없어요. 기름으로 익히면 세균이 다 죽으니까 괜찮아요."

다국적 유통업체 까르푸도 통닭 출고 날짜를 날마다 바꿔 붙여 팔다가 어제 중국 ’소비자의 날’ 관영 CCTV의 고발 표적이 됐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바로 사과성명을 내거나 문제의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곤 하지만 외국계 업체의 위생문제만 혹독하게 다룬다며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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