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군 입대 ‘최대 10년 연기’ 논란

입력 2012.03.16 (22:01) 수정 2012.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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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 공격수인 아스널의 박주영이 병역 이행을 최대 10년간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럽 무대 적응엔 분명 희소식인데,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쳐 병역 혜택의 기회를 잃었습니다.



다급해진 박주영은 지난해 7월말 변호사를 통해 장기 군 입대 연기를 타진했습니다.



AS 모나코 시절 잔류냐 이적이냐를 놓고 고민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 결과 2008년 모나코로부터 10년 장기 체류자격을 얻었던 박주영은 만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미룰 수 있는 병역법 146조에 근거해 2022년까지 장기 입영연기를 허가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성희(박주영 측 변호사) : "병무청에서 만 37세까지 무조건 연장한다는 뜻이냐 길래 그건 아니다라고 각서를 썼다. 몇 년간 더 뛰고 국가에 당연히 해야되는 병역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이 입영연기 허가 소식을 접한 때는 아스널로의 이적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해 8월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적료 문제로 공식 발표가 늦어졌고,아스널에도 지난달 뒤늦게 통보됐습니다.



박주영의 병역이행 연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합법적인 연기로 문제가 없다는 옹호론과, 살지도 않는 모나코 거류증으로 병역의 의무를 연기한 점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 와일드카드를 고사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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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군 입대 ‘최대 10년 연기’ 논란
    • 입력 2012-03-16 22:01:22
    • 수정2012-03-16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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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 공격수인 아스널의 박주영이 병역 이행을 최대 10년간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럽 무대 적응엔 분명 희소식인데,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쳐 병역 혜택의 기회를 잃었습니다.

다급해진 박주영은 지난해 7월말 변호사를 통해 장기 군 입대 연기를 타진했습니다.

AS 모나코 시절 잔류냐 이적이냐를 놓고 고민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 결과 2008년 모나코로부터 10년 장기 체류자격을 얻었던 박주영은 만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미룰 수 있는 병역법 146조에 근거해 2022년까지 장기 입영연기를 허가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성희(박주영 측 변호사) : "병무청에서 만 37세까지 무조건 연장한다는 뜻이냐 길래 그건 아니다라고 각서를 썼다. 몇 년간 더 뛰고 국가에 당연히 해야되는 병역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이 입영연기 허가 소식을 접한 때는 아스널로의 이적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해 8월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적료 문제로 공식 발표가 늦어졌고,아스널에도 지난달 뒤늦게 통보됐습니다.

박주영의 병역이행 연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합법적인 연기로 문제가 없다는 옹호론과, 살지도 않는 모나코 거류증으로 병역의 의무를 연기한 점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 와일드카드를 고사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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