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거포의 앞길은

입력 2001.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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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내 배구의 최대 관심사는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는 이경수가 과연 어느 실업팀에 입단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는 이경수 선수를 박현철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남자 배구의 차세대 거포 이경수.
대학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예전대로라면 이경수는 드래프트를 통해 일순위 지명이 유력한 대한항공 또는 LG화재에 입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드래프트를 유지하는데 실업팀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데다 대학팀들의 반발도 워낙 거세 시행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신생팀에서 뛰고 싶다던 자신의 바람도 창단작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실상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경수(한양대 4년): 빨리 실업팀이 좋은 쪽으로 결정이 나서 남은 기간 동안 연습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각팀들이 이경수를 영입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경수는 유독 삼성화재행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경수(한양대 4년): 계속 우승한 팀보다는 그런 팀에, 약한 팀에 가 가지고 우승하면 그 또한 보람이 더 클 거 아니에요.
⊙기자: 드래프트든 자유계약이든 이경수의 진로는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팀에 둥지를 틀더라도 이경수의 행보는 남자 배구의 판도와 흥행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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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수 거포의 앞길은
    • 입력 2001-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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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내 배구의 최대 관심사는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는 이경수가 과연 어느 실업팀에 입단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는 이경수 선수를 박현철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남자 배구의 차세대 거포 이경수. 대학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예전대로라면 이경수는 드래프트를 통해 일순위 지명이 유력한 대한항공 또는 LG화재에 입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드래프트를 유지하는데 실업팀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데다 대학팀들의 반발도 워낙 거세 시행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신생팀에서 뛰고 싶다던 자신의 바람도 창단작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실상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경수(한양대 4년): 빨리 실업팀이 좋은 쪽으로 결정이 나서 남은 기간 동안 연습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각팀들이 이경수를 영입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경수는 유독 삼성화재행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경수(한양대 4년): 계속 우승한 팀보다는 그런 팀에, 약한 팀에 가 가지고 우승하면 그 또한 보람이 더 클 거 아니에요. ⊙기자: 드래프트든 자유계약이든 이경수의 진로는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느 팀에 둥지를 틀더라도 이경수의 행보는 남자 배구의 판도와 흥행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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