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중앙수비수로 변신

입력 2001.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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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숙훈련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한 히딩크 감독이 수비강화를 위해 과감한 실험을 선택했습니다.
최전방의 유상철을 중앙 수비수로 내려 불안하던 포백수비 완성에 나섰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전방 공격수 유상철을 중앙수비수로 변신시켜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월드컵 16강 해법을 찾기 위해 합숙훈련에 뛰어든 히딩크 감독의 첫 전술카드입니다.
유상철의 풍부한 경험에 전술의 이해도만 높이면 든든한 히딩크식 포백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자연히 오늘 전술훈련의 핵심은 유상철 중심의 수비전술 이해에 맞춰졌습니다.
수비의 손발이 맞으면서 간격을 좁혀가며 상대의 공격을 압박해 가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간의 조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유상철(축구대표팀): 우리 선수와의 거리감각이라든지 또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움직임 같은 것을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위치를 바꿔 가며 전술훈련을 진두지휘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자기 포지션말고도 좌우 중앙 할것없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전술운용에 보탬이 됩니다.
⊙기자: 과감한 포지션 이동으로 수비전략 강화에 나선 히딩크의 전술운영은 내일 상비군과의 평가전에서 1차 테스트를 받습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훈련 분위기가 산만하다며 시민들의 경기장 출입을 막았다가 시민들의 항의로 20분 만에 취소하는 헤프닝을 벌였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이 같의 예민한 반응은 대표팀을 응원하러 나온 10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빈축을 샀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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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철 중앙수비수로 변신
    • 입력 2001-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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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숙훈련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한 히딩크 감독이 수비강화를 위해 과감한 실험을 선택했습니다. 최전방의 유상철을 중앙 수비수로 내려 불안하던 포백수비 완성에 나섰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전방 공격수 유상철을 중앙수비수로 변신시켜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월드컵 16강 해법을 찾기 위해 합숙훈련에 뛰어든 히딩크 감독의 첫 전술카드입니다. 유상철의 풍부한 경험에 전술의 이해도만 높이면 든든한 히딩크식 포백수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자연히 오늘 전술훈련의 핵심은 유상철 중심의 수비전술 이해에 맞춰졌습니다. 수비의 손발이 맞으면서 간격을 좁혀가며 상대의 공격을 압박해 가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간의 조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유상철(축구대표팀): 우리 선수와의 거리감각이라든지 또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움직임 같은 것을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위치를 바꿔 가며 전술훈련을 진두지휘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자기 포지션말고도 좌우 중앙 할것없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전술운용에 보탬이 됩니다. ⊙기자: 과감한 포지션 이동으로 수비전략 강화에 나선 히딩크의 전술운영은 내일 상비군과의 평가전에서 1차 테스트를 받습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훈련 분위기가 산만하다며 시민들의 경기장 출입을 막았다가 시민들의 항의로 20분 만에 취소하는 헤프닝을 벌였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이 같의 예민한 반응은 대표팀을 응원하러 나온 1000여 명의 시민들에게 빈축을 샀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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