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커 교수 “북핵, 장기적으로 해결 가능”

입력 2012.03.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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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0년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둘러본 헤커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북핵 위기가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영변에 건설중인 핵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발전용량 25~30메가와트, 직경 22미터, 높이 40미터로 건설중인 이 실험용 경수로는 김일성 주석 100주년 기념해인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전소 건물 인근에는 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 농축 공장이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이곳을 방문해 2000개의 우라늄 원심분리기를 목격한 미국 스탠퍼드 대 헤커 교수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폭탄 연료를 연간 40kg정도 생산해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헤커(미 스탠퍼드 대 교수) : "북핵 프로그램은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위협 커지고 있다."

헤커 교수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6자회담 재개 등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동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경제난과 체제 붕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줘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헤커 : "국제사회를 통해 핵 포기해야 하는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어제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 외에도 동아시아에서의 핵 위기와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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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헤커 교수 “북핵, 장기적으로 해결 가능”
    • 입력 2012-03-22 0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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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10년 북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둘러본 헤커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북핵 위기가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영변에 건설중인 핵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발전용량 25~30메가와트, 직경 22미터, 높이 40미터로 건설중인 이 실험용 경수로는 김일성 주석 100주년 기념해인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전소 건물 인근에는 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 농축 공장이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이곳을 방문해 2000개의 우라늄 원심분리기를 목격한 미국 스탠퍼드 대 헤커 교수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폭탄 연료를 연간 40kg정도 생산해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헤커(미 스탠퍼드 대 교수) : "북핵 프로그램은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위협 커지고 있다." 헤커 교수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6자회담 재개 등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동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경제난과 체제 붕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줘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헤커 : "국제사회를 통해 핵 포기해야 하는데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어제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 외에도 동아시아에서의 핵 위기와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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