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2주기 앞두고 추모행사 잇따라

입력 2012.03.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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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말씀드린대로 천안함 사태 2주기가 사흘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겐 듬직한 아들, 함께 놀던 친구, 사랑스런 제자였을 젊은이들.

이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함에서 근무하다, 제대 한 달여를 남기고 순국한 故 이상민 하사 묘 앞에 대학 동료와 선후배들이 모였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흰 국화를 영전에 바치며 함께 수업을 듣고 어울리던 평범했던 친구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고아라(백석대 영상디자인학부) : "같이 지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안타깝고 슬프고, 오늘따라 더 생각이 많이 나요."

故 김선호 병장 모교에서도 재학생과 학부형, 동문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천안 함 2주기를 앞두고 헌화 분향과 함께 당시 사진을 돌아보며 김 병장의 순국정신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김태협(故 김선호 병장 담임교사) : "국가를 지키다가 희생된 이 넋이, 국민 들 가슴 속과 우리 졸업생과 학생들에게 영원히 기억돼서..."

천안 함 자매도시로, 모형과 추모비가 설치된 충남 천안의 공원에도 빗속에서도 참배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핵 안보 정상회의' 주재로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오늘 미리 찾은 이 대통령은, 천안 함 46 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 분향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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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2주기 앞두고 추모행사 잇따라
    • 입력 2012-03-23 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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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말씀드린대로 천안함 사태 2주기가 사흘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겐 듬직한 아들, 함께 놀던 친구, 사랑스런 제자였을 젊은이들. 이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임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함에서 근무하다, 제대 한 달여를 남기고 순국한 故 이상민 하사 묘 앞에 대학 동료와 선후배들이 모였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흰 국화를 영전에 바치며 함께 수업을 듣고 어울리던 평범했던 친구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고아라(백석대 영상디자인학부) : "같이 지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안타깝고 슬프고, 오늘따라 더 생각이 많이 나요." 故 김선호 병장 모교에서도 재학생과 학부형, 동문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천안 함 2주기를 앞두고 헌화 분향과 함께 당시 사진을 돌아보며 김 병장의 순국정신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김태협(故 김선호 병장 담임교사) : "국가를 지키다가 희생된 이 넋이, 국민 들 가슴 속과 우리 졸업생과 학생들에게 영원히 기억돼서..." 천안 함 자매도시로, 모형과 추모비가 설치된 충남 천안의 공원에도 빗속에서도 참배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핵 안보 정상회의' 주재로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오늘 미리 찾은 이 대통령은, 천안 함 46 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 분향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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