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태양열 식물공장’ 준공…생산성 10배

입력 2012.03.23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식물을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시대가 코 앞에 왔습니다.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면 생산성을 무려 10배나 올릴 수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릇파릇 싱싱한 상추가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종을 심은 지 한 달도 안됐습니다.

70여 일 걸리던 상추 재배 기간을 절반 이상 크게 줄였습니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량까지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물공장' 덕분입니다.

<인터뷰> 연구원 : "태양광을 이용하고 또 특히 지속 가능한 지열을 이용해서 에너지 소비량을 50% 가량 줄였습니다."

낮에는 태양광을 사용하고 부족한 빛은 형광등과 LED로 보완해 최적의 빛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또,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갈 때는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지하수를 이용해 냉각기를 가동합니다.

더욱이 5단 이상으로 서랍형 재배가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 최대의 재배량을 확보했습니다.

에너지 사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5배로 늘려 생산 효율이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채소 재배농 : "시설비, 유지비 많이 들어 걱정인데 이런 점을 해결해 전망이 밝은 것 같다."

이번에 준공된 '식물공장'은 115제곱미터 규모.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에서 가장 큰 시설입니다.

`식물공장'이 상용화되면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한 농촌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효율 ‘태양열 식물공장’ 준공…생산성 10배
    • 입력 2012-03-23 22:02:24
    뉴스 9
<앵커 멘트> 식물을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시대가 코 앞에 왔습니다.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면 생산성을 무려 10배나 올릴 수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릇파릇 싱싱한 상추가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종을 심은 지 한 달도 안됐습니다. 70여 일 걸리던 상추 재배 기간을 절반 이상 크게 줄였습니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량까지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물공장' 덕분입니다. <인터뷰> 연구원 : "태양광을 이용하고 또 특히 지속 가능한 지열을 이용해서 에너지 소비량을 50% 가량 줄였습니다." 낮에는 태양광을 사용하고 부족한 빛은 형광등과 LED로 보완해 최적의 빛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또,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갈 때는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지하수를 이용해 냉각기를 가동합니다. 더욱이 5단 이상으로 서랍형 재배가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 최대의 재배량을 확보했습니다. 에너지 사용은 절반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5배로 늘려 생산 효율이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채소 재배농 : "시설비, 유지비 많이 들어 걱정인데 이런 점을 해결해 전망이 밝은 것 같다." 이번에 준공된 '식물공장'은 115제곱미터 규모.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에서 가장 큰 시설입니다. `식물공장'이 상용화되면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한 농촌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