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금 해방일이라는 게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한 해 내야 하는 세금을 모두 벌어서 앞으로는 세금으로부터 해방되는 시점을 말하는데요.
올해는 오늘 3월 23일이 우리나라의 세금 해방일입니다.
이 날짜의 유래와 의미를 김현경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왕실의 행렬, 모자를 쓴 여왕과 근위병.
영국인에게 모자는 권위의 상징입니다.
18세기 영국에선 이런 모자에 세금을 매기는 모자세가 있었습니다.
수염에 세금을 매기는 수염세, 로마시대의 소변세 등 역사상 황당한 세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게 세금이란 푸념이 나왔고 미국에선 이를 풍자해 세금해방일이란 개념이 보편화 됐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세금해방일은 3월 23일 오늘입니다.
어제까지 81일치 임금은 세금으로 내고 오늘부터 번 돈이 내 소득이라는 얘기입니다.
지난해보다 이틀 늦어졌는데 세금 해방일이 늦어진 건 2007년 이후 5년만입니다.
그만큼 우리 국민의 조세부담이 늘었단 뜻입니다.
조세부담률이 높을수록 세금 해방일은 늦어져 우리는 3월, 미국은 4월 캐나다는 6월입니다.
하지만 세금 해방일이 당겨질수록 바람직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인터뷰> 안창남(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 "세금해방일을 당긴다는 얘기는 결국 국가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고 복지수준의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조세 부담률은 2008년 기준으로 21.7%.
OECD 33개국 중 26번째로 선진국 클럽에선 낮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세금 해방일이라는 게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한 해 내야 하는 세금을 모두 벌어서 앞으로는 세금으로부터 해방되는 시점을 말하는데요.
올해는 오늘 3월 23일이 우리나라의 세금 해방일입니다.
이 날짜의 유래와 의미를 김현경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왕실의 행렬, 모자를 쓴 여왕과 근위병.
영국인에게 모자는 권위의 상징입니다.
18세기 영국에선 이런 모자에 세금을 매기는 모자세가 있었습니다.
수염에 세금을 매기는 수염세, 로마시대의 소변세 등 역사상 황당한 세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게 세금이란 푸념이 나왔고 미국에선 이를 풍자해 세금해방일이란 개념이 보편화 됐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세금해방일은 3월 23일 오늘입니다.
어제까지 81일치 임금은 세금으로 내고 오늘부터 번 돈이 내 소득이라는 얘기입니다.
지난해보다 이틀 늦어졌는데 세금 해방일이 늦어진 건 2007년 이후 5년만입니다.
그만큼 우리 국민의 조세부담이 늘었단 뜻입니다.
조세부담률이 높을수록 세금 해방일은 늦어져 우리는 3월, 미국은 4월 캐나다는 6월입니다.
하지만 세금 해방일이 당겨질수록 바람직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인터뷰> 안창남(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 "세금해방일을 당긴다는 얘기는 결국 국가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고 복지수준의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조세 부담률은 2008년 기준으로 21.7%.
OECD 33개국 중 26번째로 선진국 클럽에선 낮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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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세금 해방일’…지난해보다 이틀 늦어
-
- 입력 2012-03-23 22:02:23
![](/data/news/2012/03/23/2454296_230.jpg)
<앵커 멘트>
세금 해방일이라는 게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한 해 내야 하는 세금을 모두 벌어서 앞으로는 세금으로부터 해방되는 시점을 말하는데요.
올해는 오늘 3월 23일이 우리나라의 세금 해방일입니다.
이 날짜의 유래와 의미를 김현경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왕실의 행렬, 모자를 쓴 여왕과 근위병.
영국인에게 모자는 권위의 상징입니다.
18세기 영국에선 이런 모자에 세금을 매기는 모자세가 있었습니다.
수염에 세금을 매기는 수염세, 로마시대의 소변세 등 역사상 황당한 세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게 세금이란 푸념이 나왔고 미국에선 이를 풍자해 세금해방일이란 개념이 보편화 됐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세금해방일은 3월 23일 오늘입니다.
어제까지 81일치 임금은 세금으로 내고 오늘부터 번 돈이 내 소득이라는 얘기입니다.
지난해보다 이틀 늦어졌는데 세금 해방일이 늦어진 건 2007년 이후 5년만입니다.
그만큼 우리 국민의 조세부담이 늘었단 뜻입니다.
조세부담률이 높을수록 세금 해방일은 늦어져 우리는 3월, 미국은 4월 캐나다는 6월입니다.
하지만 세금 해방일이 당겨질수록 바람직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인터뷰> 안창남(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 "세금해방일을 당긴다는 얘기는 결국 국가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고 복지수준의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조세 부담률은 2008년 기준으로 21.7%.
OECD 33개국 중 26번째로 선진국 클럽에선 낮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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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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