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환자 10% 이상 급증…장년층 73%

입력 2012.03.25 (21:53) 수정 2012.03.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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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소에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두통 등을 느끼신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 특히 환자의 73%가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장년층이라고 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그맨 이경규 씨, 가수 김장훈 씨, 모두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었던 연예인들입니다.

공황장애는 위험경보장치격인 뇌 부분이 오작동을 일으켜 극심한 공포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가슴이 뛰면서 조이고, 숨이 막히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공황장애 환자: "뭘 해야 되는데도 이걸 하다가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못하기도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공황장애 환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2천6년 3만 5천 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5만 9천 명으로 연평균 10.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남녀 간 차이는 없었지만 30~50대 장년층이 전체환자의 7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뇌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입니다.

약물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지지만 재발 가능성 커 상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 치료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이상혁(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끼리 모여서 대처법을 교육받게 됨에 따라서 상당히 효과가 지속되는 치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황장애는 전 인구의 3%가 평생 한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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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황장애 환자 10% 이상 급증…장년층 73%
    • 입력 2012-03-25 21:53:35
    • 수정2012-03-26 1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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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소에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두통 등을 느끼신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 특히 환자의 73%가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장년층이라고 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그맨 이경규 씨, 가수 김장훈 씨, 모두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었던 연예인들입니다. 공황장애는 위험경보장치격인 뇌 부분이 오작동을 일으켜 극심한 공포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가슴이 뛰면서 조이고, 숨이 막히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터뷰>공황장애 환자: "뭘 해야 되는데도 이걸 하다가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못하기도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공황장애 환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2천6년 3만 5천 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5만 9천 명으로 연평균 10.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남녀 간 차이는 없었지만 30~50대 장년층이 전체환자의 7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뇌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입니다. 약물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지지만 재발 가능성 커 상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 치료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이상혁(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끼리 모여서 대처법을 교육받게 됨에 따라서 상당히 효과가 지속되는 치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황장애는 전 인구의 3%가 평생 한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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