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산 방문…한명숙, 광주서 지지 호소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올들어 세 번째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위원장은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늘 선대위 발대식이 열리는 부산을 방문해 후보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최근 손수조 후보의 선거비용 논란 등 잇따른 악재로 흔들리는 표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표를 얻기 위해 1대 99의 대결로 몰아가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선대위는 암이나 중풍, 치매 등 4대 중증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임금과 후생 등에서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는 내용을 담은 '가족 행복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과 아픔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하고, 광주에서마저 민주당이 외면당하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호남 지역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한 상황에서 호남 지역의 지지 기반을 재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늘 총선 공약 점검 회의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에게 반값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학의 회계 투명성부터 제고하고 반값등록금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