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애완견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버려지는 유기견도 늘고 있는데요,
요즘 유기견들이 북한산에 떼지어 다니며 야생에 적응해 살고 있어서, 생태계도 교란하고 등산객들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북한산 능선.
숲 속 등산로에 난데없이 개들이 떼지어 몰려다닙니다.
주인이 버린 유기견들입니다.
산을 오르던 여자 등산객은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먹이를 주며 개들을 달래는 등산객도 많습니다.
<인터뷰>정근희(서울 성산동) : "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꾸 따라와서 먹는 거 보면 먹이를 주게 되더라고요."
사찰 음식을 먹거나 설치류까지 잡아먹으며, 개떼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찰 승려 : "언제부턴가 그놈들이 먹고가는 걸 보여주지 않아요. 그만큼 산에서 야생화됐다고 할까?"
마침내 유기견 포획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포획조,문수사쪽으로 오세요!"
그물과 마취총을 준비하고 수색해보니 유기견들이 산속에서 새끼까지 낳았습니다.
먹이로 유인한 뒤, 마취총을 쏴서 개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양기식(북한산 국립관리공단 부장) : "집 나온 개들이 산에서 야생하면서 굉장히 포악하고 공격성이 강해지고 조류나 포유류에 피해를 주며 자연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올해 북한산에서 잡은 개가 20마리, 지금도 30여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애완견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버려지는 유기견도 늘고 있는데요,
요즘 유기견들이 북한산에 떼지어 다니며 야생에 적응해 살고 있어서, 생태계도 교란하고 등산객들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북한산 능선.
숲 속 등산로에 난데없이 개들이 떼지어 몰려다닙니다.
주인이 버린 유기견들입니다.
산을 오르던 여자 등산객은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먹이를 주며 개들을 달래는 등산객도 많습니다.
<인터뷰>정근희(서울 성산동) : "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꾸 따라와서 먹는 거 보면 먹이를 주게 되더라고요."
사찰 음식을 먹거나 설치류까지 잡아먹으며, 개떼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찰 승려 : "언제부턴가 그놈들이 먹고가는 걸 보여주지 않아요. 그만큼 산에서 야생화됐다고 할까?"
마침내 유기견 포획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포획조,문수사쪽으로 오세요!"
그물과 마취총을 준비하고 수색해보니 유기견들이 산속에서 새끼까지 낳았습니다.
먹이로 유인한 뒤, 마취총을 쏴서 개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양기식(북한산 국립관리공단 부장) : "집 나온 개들이 산에서 야생하면서 굉장히 포악하고 공격성이 강해지고 조류나 포유류에 피해를 주며 자연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올해 북한산에서 잡은 개가 20마리, 지금도 30여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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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무법자’ 유기견 떼지어 위협
-
- 입력 2012-03-28 07:55:34
<앵커 멘트>
애완견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버려지는 유기견도 늘고 있는데요,
요즘 유기견들이 북한산에 떼지어 다니며 야생에 적응해 살고 있어서, 생태계도 교란하고 등산객들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북한산 능선.
숲 속 등산로에 난데없이 개들이 떼지어 몰려다닙니다.
주인이 버린 유기견들입니다.
산을 오르던 여자 등산객은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먹이를 주며 개들을 달래는 등산객도 많습니다.
<인터뷰>정근희(서울 성산동) : "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꾸 따라와서 먹는 거 보면 먹이를 주게 되더라고요."
사찰 음식을 먹거나 설치류까지 잡아먹으며, 개떼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찰 승려 : "언제부턴가 그놈들이 먹고가는 걸 보여주지 않아요. 그만큼 산에서 야생화됐다고 할까?"
마침내 유기견 포획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포획조,문수사쪽으로 오세요!"
그물과 마취총을 준비하고 수색해보니 유기견들이 산속에서 새끼까지 낳았습니다.
먹이로 유인한 뒤, 마취총을 쏴서 개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양기식(북한산 국립관리공단 부장) : "집 나온 개들이 산에서 야생하면서 굉장히 포악하고 공격성이 강해지고 조류나 포유류에 피해를 주며 자연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올해 북한산에서 잡은 개가 20마리, 지금도 30여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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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원 기자 jwh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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