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제단장 김형윤 소환 조사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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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4일 KBS 9시뉴스입니다.
승객 60여 명을 태우고 이스라엘에서 러시아로 가던 여객기 한 대가 흑해로 추락했다는 속보가 방금 들어왔습니다.
아직 테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이 소식은 잠시 후에 보내고 먼저 이용호 씨 관련 소식입니다.
이 씨의 보물선 사업의 연루의혹을 받아 온 국정원 전 경제단장 김영윤 씨가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서 우선 지난해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에게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조사한 뒤에 이른바 보물선 의혹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용호 씨 사건에 불을 지핀 이른바 보물선 인양사업 커넥션에 대해 검찰 수사가 착수됐습니다.
검찰이 오늘 보물선 사업의 진원지로 알려졌던 국정원 전 경제단장 김형윤 씨를 전격 소환한 것입니다.
표면적인 소환 이유는 이용호 씨 사건과는 별개인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일단 김 씨의 신병을 확인한 뒤 문제의 보물선 사업 부분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국정원의 보물선 탐사과정에 사업책임자로 알려져 고교 후배인 이용호 씨에게 사업정보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같은 의혹은 예금보험공사 이형택 전무까지 연루시켜 이용호 씨와 김형윤 씨 등 삼각커넥션에 의해 보물선 인양사업이 추진됐고, 사업 성공 후 이익을 배분하자는 사전 약정설까지 나돌았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의원): 보물선 업자를 소개해 준 적이 없습니까?
⊙이형택(예금보험공사 전무): 그게 나오면 하여간 나라가 좋아지는 것 아닙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사람들을 도와준 겁니다.
⊙기자: 검찰은 이에 따라 보물선 인양사업을 둘러싼 세 사람의 연결고리 파악과 함께 이들 관계가 주가조작 등 구체적인 범죄로 연결됐는지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틀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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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경제단장 김형윤 소환 조사
    • 입력 2001-10-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4일 KBS 9시뉴스입니다. 승객 60여 명을 태우고 이스라엘에서 러시아로 가던 여객기 한 대가 흑해로 추락했다는 속보가 방금 들어왔습니다. 아직 테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이 소식은 잠시 후에 보내고 먼저 이용호 씨 관련 소식입니다. 이 씨의 보물선 사업의 연루의혹을 받아 온 국정원 전 경제단장 김영윤 씨가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서 우선 지난해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에게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조사한 뒤에 이른바 보물선 의혹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용호 씨 사건에 불을 지핀 이른바 보물선 인양사업 커넥션에 대해 검찰 수사가 착수됐습니다. 검찰이 오늘 보물선 사업의 진원지로 알려졌던 국정원 전 경제단장 김형윤 씨를 전격 소환한 것입니다. 표면적인 소환 이유는 이용호 씨 사건과는 별개인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일단 김 씨의 신병을 확인한 뒤 문제의 보물선 사업 부분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국정원의 보물선 탐사과정에 사업책임자로 알려져 고교 후배인 이용호 씨에게 사업정보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같은 의혹은 예금보험공사 이형택 전무까지 연루시켜 이용호 씨와 김형윤 씨 등 삼각커넥션에 의해 보물선 인양사업이 추진됐고, 사업 성공 후 이익을 배분하자는 사전 약정설까지 나돌았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의원): 보물선 업자를 소개해 준 적이 없습니까? ⊙이형택(예금보험공사 전무): 그게 나오면 하여간 나라가 좋아지는 것 아닙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사람들을 도와준 겁니다. ⊙기자: 검찰은 이에 따라 보물선 인양사업을 둘러싼 세 사람의 연결고리 파악과 함께 이들 관계가 주가조작 등 구체적인 범죄로 연결됐는지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틀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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