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률 체감도 높다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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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택시요금이 지난 달부터 25.28%가 인상됐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인상폭은 이보다 훨씬 큽니다.
어째서인지 김현경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평균 택시요금이 25.28% 오른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서울역에서 공덕 5거리까지 5.15km를 달려본 결과 4400원이 나왔습니다.
인상 전 요금 3100원과 비교하면 실제 인상률이 40%를 넘은 셈입니다.
⊙택시 승객: 그 전에 2000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한 3000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25% 더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서울시는 인상률을 정할 때 평균 탑승거리는 5.15km, 시간 요금의 적용시간을 2분 44초로 했습니다.
때문에 인상률보다 요금이 더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황인봉(서울시 운수물류과장): 시간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 시에서는 25.28% 이하로다가 택시요금을 정확하게 조정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서울시는 요금 인상기준을 지난 98년 주행속도로 했습니다.
자동차 평균 주행속도가 2km 이상 느려졌지만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그 만큼 시간요금이 증가해 실제 택시요금 인상폭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요금이 더 나오는 것은 낡은 타이어도 원인입니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수록 회전수가 그 만큼 늘어나 요금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이달 말 택시요금 인상률에 대한 재검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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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요금 인상률 체감도 높다
    • 입력 2001-10-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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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택시요금이 지난 달부터 25.28%가 인상됐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인상폭은 이보다 훨씬 큽니다. 어째서인지 김현경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평균 택시요금이 25.28% 오른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서울역에서 공덕 5거리까지 5.15km를 달려본 결과 4400원이 나왔습니다. 인상 전 요금 3100원과 비교하면 실제 인상률이 40%를 넘은 셈입니다. ⊙택시 승객: 그 전에 2000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한 3000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25% 더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서울시는 인상률을 정할 때 평균 탑승거리는 5.15km, 시간 요금의 적용시간을 2분 44초로 했습니다. 때문에 인상률보다 요금이 더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황인봉(서울시 운수물류과장): 시간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 시에서는 25.28% 이하로다가 택시요금을 정확하게 조정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서울시는 요금 인상기준을 지난 98년 주행속도로 했습니다. 자동차 평균 주행속도가 2km 이상 느려졌지만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그 만큼 시간요금이 증가해 실제 택시요금 인상폭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요금이 더 나오는 것은 낡은 타이어도 원인입니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수록 회전수가 그 만큼 늘어나 요금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이달 말 택시요금 인상률에 대한 재검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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