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원자재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농어촌 공사가 농지를 사들여 회생을 지원하는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농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째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는 오모 씨가 올해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매고 있습니다.
오 씨는 갈수록 늘어가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밭 만 5천 제곱미터를 농지은행에 팔았습니다.
감정평가 가격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아 부채를 청산한 뒤 한 해에 땅값의 1%를 임차료로 내고 같은 땅에서 농사를 계속 짓고 있습니다.
<녹취>오OO (농민): "일단 농민으로써는 이자가 안 나가니까 가장 좋죠. 부담이 없으니까.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잖아요."
농지은행에 판 땅은 최장 10년 안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우선 권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이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전북지역의 경우 제도가 처음 시작한 2천6년 이후 이용금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35% 정도인 100억 원을 이미 집행했습니다.
계속된 영농비용 증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촌 경제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성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올해 전라북도에 290억 원정도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20% 이상 상향해서 350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지은행 경영회생 제도가 빚을 진 농민들이 농지를 팔지 않고도 농촌을 지킬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최근 원자재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농어촌 공사가 농지를 사들여 회생을 지원하는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농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째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는 오모 씨가 올해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매고 있습니다.
오 씨는 갈수록 늘어가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밭 만 5천 제곱미터를 농지은행에 팔았습니다.
감정평가 가격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아 부채를 청산한 뒤 한 해에 땅값의 1%를 임차료로 내고 같은 땅에서 농사를 계속 짓고 있습니다.
<녹취>오OO (농민): "일단 농민으로써는 이자가 안 나가니까 가장 좋죠. 부담이 없으니까.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잖아요."
농지은행에 판 땅은 최장 10년 안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우선 권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이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전북지역의 경우 제도가 처음 시작한 2천6년 이후 이용금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35% 정도인 100억 원을 이미 집행했습니다.
계속된 영농비용 증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촌 경제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성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올해 전라북도에 290억 원정도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20% 이상 상향해서 350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지은행 경영회생 제도가 빚을 진 농민들이 농지를 팔지 않고도 농촌을 지킬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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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어려운 농촌 ‘농지은행’ 이용 급증
-
- 입력 2012-03-30 07:16:45
<앵커 멘트>
최근 원자재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농어촌 공사가 농지를 사들여 회생을 지원하는 농지은행을 이용하는 농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년째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는 오모 씨가 올해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매고 있습니다.
오 씨는 갈수록 늘어가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밭 만 5천 제곱미터를 농지은행에 팔았습니다.
감정평가 가격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아 부채를 청산한 뒤 한 해에 땅값의 1%를 임차료로 내고 같은 땅에서 농사를 계속 짓고 있습니다.
<녹취>오OO (농민): "일단 농민으로써는 이자가 안 나가니까 가장 좋죠. 부담이 없으니까.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잖아요."
농지은행에 판 땅은 최장 10년 안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우선 권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이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전북지역의 경우 제도가 처음 시작한 2천6년 이후 이용금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35% 정도인 100억 원을 이미 집행했습니다.
계속된 영농비용 증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촌 경제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성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올해 전라북도에 290억 원정도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20% 이상 상향해서 350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지은행 경영회생 제도가 빚을 진 농민들이 농지를 팔지 않고도 농촌을 지킬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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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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