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산재 사망 사고 급증…처벌 강화

입력 2012.04.02 (21:59) 수정 2012.04.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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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빙기를 맞아 공사 현장 곳곳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인데, 관리 감독과 처벌이 강화됩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땅이 푹 꺼진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입니다.

이곳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 항동에서는 전봇대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감전돼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사람이 안전 끈으로 묶은 상태에서 거기서 한쪽으로 확 처져서 무너져 있더라고, 넘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119에 신고했죠."

인천 지역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한 명이던 사망자는 지난 2월 1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나 늘었습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건설 현장에서만 7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정인(중부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업주는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근로자 또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아니한 이유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분기에 사망 사고로 사업주 10명을 행정처분 했고, 과태료 5천2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한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2명 이상 사망하면 사업주를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관리 체계를 지도 점검에서 감독으로 강화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적발 즉시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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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산재 사망 사고 급증…처벌 강화
    • 입력 2012-04-02 21:59:53
    • 수정2012-04-03 09:54:4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해빙기를 맞아 공사 현장 곳곳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인데, 관리 감독과 처벌이 강화됩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땅이 푹 꺼진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입니다. 이곳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 항동에서는 전봇대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감전돼 숨졌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사람이 안전 끈으로 묶은 상태에서 거기서 한쪽으로 확 처져서 무너져 있더라고, 넘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119에 신고했죠." 인천 지역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한 명이던 사망자는 지난 2월 1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나 늘었습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건설 현장에서만 7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정인(중부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업주는 안전 조치를 하지 않고 근로자 또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아니한 이유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분기에 사망 사고로 사업주 10명을 행정처분 했고, 과태료 5천2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한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2명 이상 사망하면 사업주를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관리 체계를 지도 점검에서 감독으로 강화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적발 즉시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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