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접, 동해안 최북단 ‘저도 어장’ 개장

입력 2012.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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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인접한 어로 한계선 이북의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이 오늘 개장됐습니다.

해마다 4월부터 8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열리는 청정 수산물의 보고 '저도 어장'의 새벽 조업 현장을 심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업 개시를 알리는 경비정 사이렌이 울리자, 어선들이 전속력으로 질주합니다.

겨우내 조업이 금지됐던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저도 어장'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낚싯줄을 던지자, 큼직한 문어들이 잇따라 걸려 올라오고, 잠수부들은 미역과 해삼 등 청정 해산물을 채취해 나옵니다.

<인터뷰>김영한(광복 호 선장) : "문어 양이 작년하고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좋습니다. 양은 작년만큼 잡은 것 같은데요."

개장 첫날 조업에 나선 어선은 100여 척,

1kg에 만 6천 원 하는 문어 2,2톤을 잡고 미역 2톤 등을 채취했습니다.

이곳 저도 어장은,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어로 한계선 넘어 북한과 인접해 있어서 월선과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해상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유근남(속초 해양경찰서 경비정장) : "경비 함정을 상시 배치해 해상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어민들의 안전 조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문어와 광어, 가자미 등 70톤의 수산물을 잡아 13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바 있어 올해도 어민들은 풍어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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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접, 동해안 최북단 ‘저도 어장’ 개장
    • 입력 2012-04-02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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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인접한 어로 한계선 이북의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이 오늘 개장됐습니다. 해마다 4월부터 8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열리는 청정 수산물의 보고 '저도 어장'의 새벽 조업 현장을 심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업 개시를 알리는 경비정 사이렌이 울리자, 어선들이 전속력으로 질주합니다. 겨우내 조업이 금지됐던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저도 어장'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낚싯줄을 던지자, 큼직한 문어들이 잇따라 걸려 올라오고, 잠수부들은 미역과 해삼 등 청정 해산물을 채취해 나옵니다. <인터뷰>김영한(광복 호 선장) : "문어 양이 작년하고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좋습니다. 양은 작년만큼 잡은 것 같은데요." 개장 첫날 조업에 나선 어선은 100여 척, 1kg에 만 6천 원 하는 문어 2,2톤을 잡고 미역 2톤 등을 채취했습니다. 이곳 저도 어장은,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어로 한계선 넘어 북한과 인접해 있어서 월선과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해상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유근남(속초 해양경찰서 경비정장) : "경비 함정을 상시 배치해 해상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어민들의 안전 조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문어와 광어, 가자미 등 70톤의 수산물을 잡아 13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바 있어 올해도 어민들은 풍어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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