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스마트폰 강탈’ 오토바이 범죄 기승

입력 2012.04.0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길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오토바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성추행을 하고 전화기도 빼앗아 간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가, 오토바이 한 대가 젊은 여성 옆을 천천히 지나다 갑자기 달아납니다.

여성의 상체 일부를 만지고 도망간 것입니다.

또 다른 20대 여성도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몸을 만지고 그냥 달아나버린 것입니다.

<녹취> 오토바이 성추행 피해 여성 : "갑자기 시동 걸고 가는데 엉덩이를 만지고...살다가 그런 경우는 처음 당해서 기분이 진짜..."

이 두사건은 모두 21살 이 모 씨가 저지른 짓,

이 씨는 최근 1주일 사이 서울 동부지역에서 오토바이 번호판을 가리고 다니며 여성 2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채민(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들이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에 쾌감을 느껴 계속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스마트폰을 빼앗는 절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 스마트스폰을 잠시 빌려쓰자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나 버리는 겁니다.

<인터뷰> 배혜진(회사원) :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더라도 제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 더 조심하게 되고 안빌려줄 것 같아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만 5건,

경찰은 오토바이를 탄 채 전화를 빌려달라는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추행·스마트폰 강탈’ 오토바이 범죄 기승
    • 입력 2012-04-02 22:01:30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길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오토바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성추행을 하고 전화기도 빼앗아 간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가, 오토바이 한 대가 젊은 여성 옆을 천천히 지나다 갑자기 달아납니다. 여성의 상체 일부를 만지고 도망간 것입니다. 또 다른 20대 여성도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몸을 만지고 그냥 달아나버린 것입니다. <녹취> 오토바이 성추행 피해 여성 : "갑자기 시동 걸고 가는데 엉덩이를 만지고...살다가 그런 경우는 처음 당해서 기분이 진짜..." 이 두사건은 모두 21살 이 모 씨가 저지른 짓, 이 씨는 최근 1주일 사이 서울 동부지역에서 오토바이 번호판을 가리고 다니며 여성 2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채민(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들이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 모습에 쾌감을 느껴 계속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스마트폰을 빼앗는 절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 스마트스폰을 잠시 빌려쓰자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나 버리는 겁니다. <인터뷰> 배혜진(회사원) :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더라도 제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 더 조심하게 되고 안빌려줄 것 같아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만 5건, 경찰은 오토바이를 탄 채 전화를 빌려달라는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