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 재건축 현장 축대 붕괴…주민 대피령

입력 2012.04.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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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립주택 재건축 현장에서 20미터 높이의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시가스와 수도가 끊기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크레인 작업이 한창인 연립주택 재건축 공사 현장.

20미터 높이의 축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돌덩이와 흙더미가 공사 자재들과 뒤엉키면서 붕괴 현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축대 안쪽에 매설된 도시가스관과 상수도관까지 끊겼습니다.

<녹취> 정석구(인근 주민) : "H빔을 박았는데, 저기 밑이 암반이에요. 암반에다 H빔 박아놓고 하니까 암반이 쪼개질 거 아니에요?"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인근 빌라 20여 세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유점주(인근 주민) : "통제를 해 놨으니 차도 못들어오고 어떡해. 어차피 임시 숙소에서 대책을 (기다려야죠.)"

구청 측은 사고 현장에 지휘소를 마련하고 시공사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 중구청 관계자 : "축대가 상당히 오래된 축대이고 며칠 전에 비가 오면서 일부 축대가 유실됐습니다. 내일부터 현장에 바로 안전 복구 작업 들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것과 동시에 구청 측의 감독이 적절했는 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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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립주택 재건축 현장 축대 붕괴…주민 대피령
    • 입력 2012-04-04 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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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립주택 재건축 현장에서 20미터 높이의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시가스와 수도가 끊기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크레인 작업이 한창인 연립주택 재건축 공사 현장. 20미터 높이의 축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돌덩이와 흙더미가 공사 자재들과 뒤엉키면서 붕괴 현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축대 안쪽에 매설된 도시가스관과 상수도관까지 끊겼습니다. <녹취> 정석구(인근 주민) : "H빔을 박았는데, 저기 밑이 암반이에요. 암반에다 H빔 박아놓고 하니까 암반이 쪼개질 거 아니에요?"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인근 빌라 20여 세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유점주(인근 주민) : "통제를 해 놨으니 차도 못들어오고 어떡해. 어차피 임시 숙소에서 대책을 (기다려야죠.)" 구청 측은 사고 현장에 지휘소를 마련하고 시공사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 중구청 관계자 : "축대가 상당히 오래된 축대이고 며칠 전에 비가 오면서 일부 축대가 유실됐습니다. 내일부터 현장에 바로 안전 복구 작업 들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것과 동시에 구청 측의 감독이 적절했는 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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