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는 일본 땅’ 주장 외교청서 오늘 발표

<앵커 멘트>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이어서 오늘 발표 예정인 일본 외교 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이 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내각회의를 열어 '2012 외교 청서'를 확정 발표합니다.

올해 일본의 외교 정책을 담은 외교 청서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지난해 외교 청서에서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술했습니다.

또, "독도 영유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끈질긴 외교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은 고교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 외교 청서가 발표되면 한일 외교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은 특히, 오는 7월 또는 8월에 발표하는 방위백서를 통해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외교 청서를 내놓을 경우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