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들이 숨진 참사가 났습니다.
지난 2일 시베리아 튜멘의 로쉬노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이륙 4분만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동체가 세 동강이 나고 화염에 휩싸인 속에, 승객과 승무원 43명 가운데 31명이 숨졌습니다. 여객기에 결빙 방지제를 입히지 않은 게 사고원인 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사태 때 표류해 미국쪽까지 떠밀려온 일본의 어선 한 척이 격침됐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5일, 태평양을 건너 미국 연안에 이른 일본의 료우운마루호가 다른 선박들의 항해에 위험을 줄 것으로 판단해 어선에 대포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지난달 캐나다 연안에서 발견된 뒤 해류를 타고 계속 북상해 알래스카만 인근까지 표류중이었습니다.
헝가리 대통령이 논문 표절 논란 끝에 사임했습니다.
헝가리의 팔 슈미트 대통령은 논문 표절로 박사학위를 박탈당한 뒤 사임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론 야당과 친정부 언론들까지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자, 국가 통합을 대표해야 할 대통령이 분열의 상징이 되었다며 지난 2일 결국 사임했습니다.
백년 전에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점심 메뉴판이 영국의 한 경매에서 우리 돈 1억 3천여만 원에 팔렸습니다.
타이타닉 침몰 날짜인 '1912년 4월 14일'이 적힌 이 메뉴판은 당시 타이타닉에 탔던 미국인 은행가, 워싱턴 도지의 부인이 식사 후 핸드백에 넣어두었고, 탈출 후에도 계속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이 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골프장이 여성 회원을 받지 않는, 이른바 ‘금녀 원칙’ 문제로 요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 미국 대선 주자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까지 나서 이 ‘금녀 원칙’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기까지 했는데요, 골프장측은 골프장 창설 때부터 80년을 이어온 전통을 허무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지키고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한다면 전통이라고 부르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들이 숨진 참사가 났습니다.
지난 2일 시베리아 튜멘의 로쉬노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이륙 4분만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동체가 세 동강이 나고 화염에 휩싸인 속에, 승객과 승무원 43명 가운데 31명이 숨졌습니다. 여객기에 결빙 방지제를 입히지 않은 게 사고원인 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사태 때 표류해 미국쪽까지 떠밀려온 일본의 어선 한 척이 격침됐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5일, 태평양을 건너 미국 연안에 이른 일본의 료우운마루호가 다른 선박들의 항해에 위험을 줄 것으로 판단해 어선에 대포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지난달 캐나다 연안에서 발견된 뒤 해류를 타고 계속 북상해 알래스카만 인근까지 표류중이었습니다.
헝가리 대통령이 논문 표절 논란 끝에 사임했습니다.
헝가리의 팔 슈미트 대통령은 논문 표절로 박사학위를 박탈당한 뒤 사임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론 야당과 친정부 언론들까지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자, 국가 통합을 대표해야 할 대통령이 분열의 상징이 되었다며 지난 2일 결국 사임했습니다.
백년 전에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점심 메뉴판이 영국의 한 경매에서 우리 돈 1억 3천여만 원에 팔렸습니다.
타이타닉 침몰 날짜인 '1912년 4월 14일'이 적힌 이 메뉴판은 당시 타이타닉에 탔던 미국인 은행가, 워싱턴 도지의 부인이 식사 후 핸드백에 넣어두었고, 탈출 후에도 계속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이 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골프장이 여성 회원을 받지 않는, 이른바 ‘금녀 원칙’ 문제로 요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 미국 대선 주자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까지 나서 이 ‘금녀 원칙’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기까지 했는데요, 골프장측은 골프장 창설 때부터 80년을 이어온 전통을 허무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지키고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한다면 전통이라고 부르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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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월드] 러시아 여객기 추락, 31명 사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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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8 09:24:42

이번 한 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들이 숨진 참사가 났습니다.
지난 2일 시베리아 튜멘의 로쉬노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이륙 4분만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동체가 세 동강이 나고 화염에 휩싸인 속에, 승객과 승무원 43명 가운데 31명이 숨졌습니다. 여객기에 결빙 방지제를 입히지 않은 게 사고원인 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해 일본 대지진 사태 때 표류해 미국쪽까지 떠밀려온 일본의 어선 한 척이 격침됐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5일, 태평양을 건너 미국 연안에 이른 일본의 료우운마루호가 다른 선박들의 항해에 위험을 줄 것으로 판단해 어선에 대포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지난달 캐나다 연안에서 발견된 뒤 해류를 타고 계속 북상해 알래스카만 인근까지 표류중이었습니다.
헝가리 대통령이 논문 표절 논란 끝에 사임했습니다.
헝가리의 팔 슈미트 대통령은 논문 표절로 박사학위를 박탈당한 뒤 사임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론 야당과 친정부 언론들까지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자, 국가 통합을 대표해야 할 대통령이 분열의 상징이 되었다며 지난 2일 결국 사임했습니다.
백년 전에 침몰한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점심 메뉴판이 영국의 한 경매에서 우리 돈 1억 3천여만 원에 팔렸습니다.
타이타닉 침몰 날짜인 '1912년 4월 14일'이 적힌 이 메뉴판은 당시 타이타닉에 탔던 미국인 은행가, 워싱턴 도지의 부인이 식사 후 핸드백에 넣어두었고, 탈출 후에도 계속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이 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골프장이 여성 회원을 받지 않는, 이른바 ‘금녀 원칙’ 문제로 요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 미국 대선 주자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까지 나서 이 ‘금녀 원칙’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기까지 했는데요, 골프장측은 골프장 창설 때부터 80년을 이어온 전통을 허무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지키고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한다면 전통이라고 부르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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