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이 최고!

입력 2001.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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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발공원이 급속히 확산되는가 하면 이른바 맨발족이라 불리는 맨발예찬론자까지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의학적으로도 그 효과를 인증받기 시작한 맨발 건강법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음악교사인 변규백 씨, 그는 20년 전부터 맨발로 출근했습니다.
한마디로 맨발예찬론자입니다.
맨발의 청춘 변 씨, 맨발로 걷고 나서 잔병치레 한 번 적 없다고 합니다.
⊙변규백(55살/서울대성고 교사): 보약 없이도 이거야 말로 참으로 보약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맨발로 걷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맨발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보영(64살): 무릎도 좋고요, 소화가 잘 되고, 밥맛이 있고 잠이 잘와요.
⊙고재욱(60살): 밟는 거나 뒷꿈치 때리는 것 결혼하고 나서 발바닥 때리는 것은 성기능에 아주 좋은 거지.
⊙기자: 4년 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맨발공원, 이제 전국에 20곳이 넘게 확산됐습니다.
맨발공원은 코스도 다양합니다.
신경성 질환을 없애주고 고혈압, 당뇨에도 좋다는 옥돌, 호박돌, 나무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원목, 시원한 시냇물 속에 발을 담그며 걸을 수 있는 시냇물길까지 기호에 따라 골라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재미까지 더해 줍니다.
이곳을 찾는 이른바 맨발족들은 하루 6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치 가을산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빼어난 경치도 사람들이 맨발공원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신정순(54세): 너무 좋아요.
이런 데 별로 없잖아요.
⊙기자: 맨발열풍은 미국, 호주 등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발 전공 의과대학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발 자극은 혈액 순환에서 장기기능 활성화까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맨발운동 전후를 촬영한 적외선 사진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세일(박사/포천 중문의대): 맨발로 걸으면 가운데도 자극이 되면서 마사지 효과가 이런 혈액순환의 향상과 전신건강에 도움을 주죠.
⊙기자: 맨발예찬론자들이 늘어나면서 답답한 빌딩 숲속의 직장인들도 신발을 벗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3개월 전부터 퇴근 후 하루 30분씩 맨발운동을 즐깁니다.
⊙신정우(회사원): 퇴근 이후에 가끔씩 들러서 밟아보고 나면 그날 하루가 개운하고 또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에도 개운하게 이부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있어요
⊙기자: 오늘 인천국제공항에도 발 마사지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발 마사지는 이미 싱가포르 공항 등에서 활성화된 서비스로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장거리 여행객: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발)마사지 운동을 하게 되면 머리가 맑아지게 됩니다.
피로가 덜하구요.
⊙기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값비싼 보약이나 특별한 운동없이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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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이 최고!
    • 입력 2001-10-05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발공원이 급속히 확산되는가 하면 이른바 맨발족이라 불리는 맨발예찬론자까지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의학적으로도 그 효과를 인증받기 시작한 맨발 건강법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음악교사인 변규백 씨, 그는 20년 전부터 맨발로 출근했습니다. 한마디로 맨발예찬론자입니다. 맨발의 청춘 변 씨, 맨발로 걷고 나서 잔병치레 한 번 적 없다고 합니다. ⊙변규백(55살/서울대성고 교사): 보약 없이도 이거야 말로 참으로 보약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맨발로 걷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맨발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보영(64살): 무릎도 좋고요, 소화가 잘 되고, 밥맛이 있고 잠이 잘와요. ⊙고재욱(60살): 밟는 거나 뒷꿈치 때리는 것 결혼하고 나서 발바닥 때리는 것은 성기능에 아주 좋은 거지. ⊙기자: 4년 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맨발공원, 이제 전국에 20곳이 넘게 확산됐습니다. 맨발공원은 코스도 다양합니다. 신경성 질환을 없애주고 고혈압, 당뇨에도 좋다는 옥돌, 호박돌, 나무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원목, 시원한 시냇물 속에 발을 담그며 걸을 수 있는 시냇물길까지 기호에 따라 골라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재미까지 더해 줍니다. 이곳을 찾는 이른바 맨발족들은 하루 6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치 가을산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빼어난 경치도 사람들이 맨발공원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신정순(54세): 너무 좋아요. 이런 데 별로 없잖아요. ⊙기자: 맨발열풍은 미국, 호주 등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발 전공 의과대학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발 자극은 혈액 순환에서 장기기능 활성화까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맨발운동 전후를 촬영한 적외선 사진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세일(박사/포천 중문의대): 맨발로 걸으면 가운데도 자극이 되면서 마사지 효과가 이런 혈액순환의 향상과 전신건강에 도움을 주죠. ⊙기자: 맨발예찬론자들이 늘어나면서 답답한 빌딩 숲속의 직장인들도 신발을 벗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3개월 전부터 퇴근 후 하루 30분씩 맨발운동을 즐깁니다. ⊙신정우(회사원): 퇴근 이후에 가끔씩 들러서 밟아보고 나면 그날 하루가 개운하고 또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에도 개운하게 이부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있어요 ⊙기자: 오늘 인천국제공항에도 발 마사지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발 마사지는 이미 싱가포르 공항 등에서 활성화된 서비스로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장거리 여행객: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발)마사지 운동을 하게 되면 머리가 맑아지게 됩니다. 피로가 덜하구요. ⊙기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값비싼 보약이나 특별한 운동없이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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