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입력 2001.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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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나 어떡해라는 노래 기억하십니까? 지난 77년 서울대 농대생들도 구성된 샌드 페블스라는 그룹사운드가 부른 노래로 당시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입니다.
바로 이 그룹들이 결성 30주년을 맞아서 내일 옛 멤버들이 모여서 그때 그 노래를 다시 부른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말 대학가요 붐을 일으켰던 나 어떡해는 당시 서울대 농대 2학년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샌드 페블스가 부른 노래입니다.
지난 70년에 결성된 샌드 페블스는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샌드 페블스는 해마다 가수 이수만 씨와 산울림 멤버 김창완 씨를 배출했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은 가수가 아닌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77년 당시 리드보컬로 히트곡 나 어떡해를 부른 여병섭 씨는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하다가 최근 광고기획사를 창업했습니다.
여 씨는 이제 가수들을 출연시켜 방송광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병섭(광고기획사 대표(76학번)): 어디하고 관련이 있어서 제가 광고 전공을 하지 않았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서 입사를 하게 됐고 현재는 광고, 뭐 CF하고 영상 만드는 프로덕션 사장으로 있습니다.
⊙기자: 30년 전 친구 3명과 함께 처음 샌드 페블스를 결성한 50살 윤장배 씨는 현재 농림부 공보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수 박진영 씨의 외삼촌이기도 한 윤 씨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노래하는 공보관으로 불릴 만큼 지금도 그때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장배(농림부 공보관(70학번)):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우리 후배들을 선발을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악기 그 다음에 우리의 샌드 블스라는 이름과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1년 후배들한테 다 물려줬습니다.
⊙기자: 샌드 페블스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옛 멤버들이 내일 다시 모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해외로 이민갔던 회원들까지 귀국해 요즘 연습이 한창입니다.
⊙김종건(스포츠서울 야구팀 차장(80학번)): 이런 음악을 통한 선후배간에 가족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아마 저희만의 전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 샌드 페블스 30주년 공연에는 가수 이수만 씨와 산울림 김창훈 씨, 77년 대학가요제 대상팀은 물론 재학생 팀까지 모두 14개팀 40여 명이 나와 남대문 메사 공개홀에서 옛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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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어떡해
    • 입력 2001-10-0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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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나 어떡해라는 노래 기억하십니까? 지난 77년 서울대 농대생들도 구성된 샌드 페블스라는 그룹사운드가 부른 노래로 당시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입니다. 바로 이 그룹들이 결성 30주년을 맞아서 내일 옛 멤버들이 모여서 그때 그 노래를 다시 부른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말 대학가요 붐을 일으켰던 나 어떡해는 당시 서울대 농대 2학년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샌드 페블스가 부른 노래입니다. 지난 70년에 결성된 샌드 페블스는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샌드 페블스는 해마다 가수 이수만 씨와 산울림 멤버 김창완 씨를 배출했지만 대부분의 멤버들은 가수가 아닌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77년 당시 리드보컬로 히트곡 나 어떡해를 부른 여병섭 씨는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하다가 최근 광고기획사를 창업했습니다. 여 씨는 이제 가수들을 출연시켜 방송광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병섭(광고기획사 대표(76학번)): 어디하고 관련이 있어서 제가 광고 전공을 하지 않았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서 입사를 하게 됐고 현재는 광고, 뭐 CF하고 영상 만드는 프로덕션 사장으로 있습니다. ⊙기자: 30년 전 친구 3명과 함께 처음 샌드 페블스를 결성한 50살 윤장배 씨는 현재 농림부 공보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수 박진영 씨의 외삼촌이기도 한 윤 씨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노래하는 공보관으로 불릴 만큼 지금도 그때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장배(농림부 공보관(70학번)):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우리 후배들을 선발을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악기 그 다음에 우리의 샌드 블스라는 이름과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1년 후배들한테 다 물려줬습니다. ⊙기자: 샌드 페블스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옛 멤버들이 내일 다시 모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해외로 이민갔던 회원들까지 귀국해 요즘 연습이 한창입니다. ⊙김종건(스포츠서울 야구팀 차장(80학번)): 이런 음악을 통한 선후배간에 가족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아마 저희만의 전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 샌드 페블스 30주년 공연에는 가수 이수만 씨와 산울림 김창훈 씨, 77년 대학가요제 대상팀은 물론 재학생 팀까지 모두 14개팀 40여 명이 나와 남대문 메사 공개홀에서 옛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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