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만 2세까지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몇가지 있죠.
한번이라도 빠트린 어린이가 14%에 이릅니다.
자칫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10일 된 신생아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BCG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지선(서울 당산동) : "한 달 내로만 맞으면 된다고 병원에서 안내해 주었거든요. 그래서 맞으러 왔어요."
만 2세까지 필수적으로 예방접종해야 하는 질병은 B형 간염 등 모두 7종류, 질병마다 한 번에서 네 번까지 모두 15번 접종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필수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맞은 어린이의 비율, 즉 완전접종률이 86%로 나머지 14%는 일부를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살의 이 어린이도 예방접종을 한두 번 빠뜨려 시기가 지난 다음에 맞았습니다.
<인터뷰> 정현진(서울 신길동) : "접종이 바로바로 있지 않으니까 잊어버리게 돼 좀 늦게 맞추게 됐어요."
예방접종을 한번이라도 빠뜨리거나 늦게 맞을 경우 항체가 적게 생성돼 충분한 예방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정(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제 날짜에 제 연령에 맞지 못하면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그 아이가 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방접종을 빠뜨렸을 경우 늦게라도 맞는 것이 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만 4세에서 12세까지 맞는 추가접종 비율도 4-50%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들어 예방접종 확대를 위해 만 5천 원이던 접종비용을 5천 원이나 지역에 따라 무료로 줄였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 병의원에서 접종을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률이 95%를 넘어야 감염병을 완전히 퇴치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는 완전접종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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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14%, 필수예방접종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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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9 22:02:24
<앵커 멘트>
만 2세까지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몇가지 있죠.
한번이라도 빠트린 어린이가 14%에 이릅니다.
자칫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10일 된 신생아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BCG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지선(서울 당산동) : "한 달 내로만 맞으면 된다고 병원에서 안내해 주었거든요. 그래서 맞으러 왔어요."
만 2세까지 필수적으로 예방접종해야 하는 질병은 B형 간염 등 모두 7종류, 질병마다 한 번에서 네 번까지 모두 15번 접종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필수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맞은 어린이의 비율, 즉 완전접종률이 86%로 나머지 14%는 일부를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살의 이 어린이도 예방접종을 한두 번 빠뜨려 시기가 지난 다음에 맞았습니다.
<인터뷰> 정현진(서울 신길동) : "접종이 바로바로 있지 않으니까 잊어버리게 돼 좀 늦게 맞추게 됐어요."
예방접종을 한번이라도 빠뜨리거나 늦게 맞을 경우 항체가 적게 생성돼 충분한 예방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성태정(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제 날짜에 제 연령에 맞지 못하면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그 아이가 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방접종을 빠뜨렸을 경우 늦게라도 맞는 것이 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하지만, 만 4세에서 12세까지 맞는 추가접종 비율도 4-50% 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들어 예방접종 확대를 위해 만 5천 원이던 접종비용을 5천 원이나 지역에 따라 무료로 줄였습니다.
맞벌이 부부들이 퇴근 후나 주말에 병의원에서 접종을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률이 95%를 넘어야 감염병을 완전히 퇴치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는 완전접종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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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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