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는 청소년 비만 가능성 80% 높아”

입력 2012.04.10 (13:04) 수정 2012.04.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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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보도, 그동안 많이 접해 왔을텐데요.



비만까지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을 짜게 먹을수록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동국대 일산병원은 나트륨 섭취와 비만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분석결과 19살 이상 성인의 경우 음식을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상대적 위험도가 1.2배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7살에서 18살 이하 청소년도 짜게 먹는 비교 대상층의 비만 위험도가 80% 가량 높았습니다.



이번 분석을 맡은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세포가 비대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인체 대사반응 변화와 함께 식욕조절 메카니즘을 무너뜨리는 등 복합적 원인 때문에 비만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나트륨 과다섭취가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까지 유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음식점의 나트륨 표시를 확대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학교급식에도 저나트륨 메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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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게 먹는 청소년 비만 가능성 80% 높아”
    • 입력 2012-04-10 13:04:23
    • 수정2012-04-10 17:10:07
    뉴스 12
<앵커 멘트>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보도, 그동안 많이 접해 왔을텐데요.

비만까지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을 짜게 먹을수록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동국대 일산병원은 나트륨 섭취와 비만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분석결과 19살 이상 성인의 경우 음식을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상대적 위험도가 1.2배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7살에서 18살 이하 청소년도 짜게 먹는 비교 대상층의 비만 위험도가 80% 가량 높았습니다.

이번 분석을 맡은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세포가 비대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인체 대사반응 변화와 함께 식욕조절 메카니즘을 무너뜨리는 등 복합적 원인 때문에 비만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나트륨 과다섭취가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까지 유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음식점의 나트륨 표시를 확대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학교급식에도 저나트륨 메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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