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행하는 차량에 부딪친 척 하고 합의금을 타낸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한 행인처럼 연기를 해오다 피해자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좁은 일방 통행로.
차량 한 대가 시속 20~30킬로미터 정도로 천천히 주행합니다.
이 때 길 옆에서 갑자기 나타난 한 중년 남성.
차량 앞 부분에 부딪히더니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운전석 쪽을 한 번 쳐다본 남성은 허리에 손을 올리며 고통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모두 연기였습니다.
차량을 쳐다보며 기다렸다는 듯이 옆으로 들어와 부딪히기도 전에 이미 쓰러집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괜찮냐 어떻냐 해도 흘끔흘끔 쳐다 보더니 차 번호를 보고는 돈을 달라는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이모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년여 동안 38차례나 가짜 사고를 냈습니다.
챙긴 보험금만 천 3백여만 원.
좁은 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이 주 범행 대상이었고, 술에 취한 척 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돈부터 요구하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한 운전자의 신고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인터뷰> 오효근(서울 동작경찰서 교통조사계) : "내일 모레가 설인데 설을 잘 쇠게 해 달라 돈을 요구한 거에 대해서 이상하다..."
경찰은 운전중 취객이 나타날 경우 가능하면 옆을 지나지 말고, 사고가 의심스러울 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서행하는 차량에 부딪친 척 하고 합의금을 타낸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한 행인처럼 연기를 해오다 피해자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좁은 일방 통행로.
차량 한 대가 시속 20~30킬로미터 정도로 천천히 주행합니다.
이 때 길 옆에서 갑자기 나타난 한 중년 남성.
차량 앞 부분에 부딪히더니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운전석 쪽을 한 번 쳐다본 남성은 허리에 손을 올리며 고통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모두 연기였습니다.
차량을 쳐다보며 기다렸다는 듯이 옆으로 들어와 부딪히기도 전에 이미 쓰러집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괜찮냐 어떻냐 해도 흘끔흘끔 쳐다 보더니 차 번호를 보고는 돈을 달라는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이모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년여 동안 38차례나 가짜 사고를 냈습니다.
챙긴 보험금만 천 3백여만 원.
좁은 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이 주 범행 대상이었고, 술에 취한 척 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돈부터 요구하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한 운전자의 신고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인터뷰> 오효근(서울 동작경찰서 교통조사계) : "내일 모레가 설인데 설을 잘 쇠게 해 달라 돈을 요구한 거에 대해서 이상하다..."
경찰은 운전중 취객이 나타날 경우 가능하면 옆을 지나지 말고, 사고가 의심스러울 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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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취한척’ 서행 차량 충돌…보험금 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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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0 22:01:33
<앵커 멘트>
서행하는 차량에 부딪친 척 하고 합의금을 타낸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한 행인처럼 연기를 해오다 피해자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각 좁은 일방 통행로.
차량 한 대가 시속 20~30킬로미터 정도로 천천히 주행합니다.
이 때 길 옆에서 갑자기 나타난 한 중년 남성.
차량 앞 부분에 부딪히더니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운전석 쪽을 한 번 쳐다본 남성은 허리에 손을 올리며 고통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모두 연기였습니다.
차량을 쳐다보며 기다렸다는 듯이 옆으로 들어와 부딪히기도 전에 이미 쓰러집니다.
<녹취> 피해자(음성 변조) : "괜찮냐 어떻냐 해도 흘끔흘끔 쳐다 보더니 차 번호를 보고는 돈을 달라는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이모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년여 동안 38차례나 가짜 사고를 냈습니다.
챙긴 보험금만 천 3백여만 원.
좁은 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이 주 범행 대상이었고, 술에 취한 척 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돈부터 요구하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한 운전자의 신고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인터뷰> 오효근(서울 동작경찰서 교통조사계) : "내일 모레가 설인데 설을 잘 쇠게 해 달라 돈을 요구한 거에 대해서 이상하다..."
경찰은 운전중 취객이 나타날 경우 가능하면 옆을 지나지 말고, 사고가 의심스러울 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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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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