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명 비례대표 당선자들 면면은?

<앵커 멘트>

각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54명의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당선자들의 면면을 송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이주 여성 이자스민씨가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됐습니다.

귀화 외국인 가운데 첫 국회의원입니다.

조명철 전 통일연구원장은 탈북자 출신 첫 국회의원이 됐고 나영이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대의대 교수, 이에리사 전 태능선수촌장 등 25명이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고 전태열 열사의 동생 전순옥 씨와 비정규직 문제 전문가인 은수미 씨가 상위 순번을 받아 당선됐습니다.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 씨도 안정적으로 국회에 진입했고, 대학생 시절 북한을 방문했던 임수경 씨는 21번 마지막 순번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11번, 한명숙 대표는 민주통합당 15번 비례대표로 당선됐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선 윤금순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반값 등록금 시위에 앞장섰던 김재연 씨 등 6명이 당선됐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문정림 대변인 등, 2명의 당선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