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단히 유감…대북 제재 연장 검토”

입력 2012.04.13 (13:16) 수정 2012.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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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발사 직후,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 연결합니다.

안전보장회의 어떤 결론이 나왔나요?

<리포트>

오전 11시부터 노다 총리 주재로 2번째 안전보장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앞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데 대해 비난 성명과 함께 UN안보리를 통한 결의를 검토하기 했습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대북제재 연장 등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지금은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일본 다나카 방위장관은 오전 8시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1분 이상 날다가 바다로 떨어졌다며 사실상 실패를 확인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로켓이 상공 120km까지 상승했지만 1분 이상 지나 4조각으로 쪼개져 한국 서해바다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로켓 전문가인 일본 큐슈대학의 야사카 교수는 1분 이상 비행 후 낙하한 걸로 볼 때 1단계 엔진 부근에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 로켓 발사 직후 발사 사실을 발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발사 40분이 지나서야 관방장관이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미국 위성의 잘못된 정보 가능성 있어 중복 체크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정부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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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단히 유감…대북 제재 연장 검토”
    • 입력 2012-04-13 13:16:51
    • 수정2012-04-13 1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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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발사 직후,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 연결합니다. 안전보장회의 어떤 결론이 나왔나요? <리포트> 오전 11시부터 노다 총리 주재로 2번째 안전보장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앞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데 대해 비난 성명과 함께 UN안보리를 통한 결의를 검토하기 했습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대북제재 연장 등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지금은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일본 다나카 방위장관은 오전 8시반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1분 이상 날다가 바다로 떨어졌다며 사실상 실패를 확인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로켓이 상공 120km까지 상승했지만 1분 이상 지나 4조각으로 쪼개져 한국 서해바다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로켓 전문가인 일본 큐슈대학의 야사카 교수는 1분 이상 비행 후 낙하한 걸로 볼 때 1단계 엔진 부근에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 로켓 발사 직후 발사 사실을 발표한 것과 달리 일본 정부는 발사 40분이 지나서야 관방장관이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미국 위성의 잘못된 정보 가능성 있어 중복 체크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정부의 정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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