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규모 열병식…김정은 육성 첫 공개

입력 2012.04.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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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일성 생일 백 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에서 김정은의 육성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 자리에선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소식,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주석 백회 생일을 기념해 열린 열병식.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인민군 장병의 환호 속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등장합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지만 로켓발사 실패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김정은(노동당 1비서) : "백전백승의 기치이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 가장 숭고한 결의와 최대의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 열병식에서는 조선인민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와 함께 전략로켓트군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직경 2미터, 길이 18미터 정도인 이 신형 2단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5,6천여 킬로미터의 ICBM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동창리 로켓 발사 실패로 구긴 체면을 만회해보려는 선전용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올해를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전해온데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맞는 김일성 생일인 만큼 대대적인 축하 행사를 잇따라 열어 체제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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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대규모 열병식…김정은 육성 첫 공개
    • 입력 2012-04-15 2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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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일성 생일 백 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에서 김정은의 육성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 자리에선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신형 장거리 미사일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소식,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주석 백회 생일을 기념해 열린 열병식.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인민군 장병의 환호 속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등장합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지만 로켓발사 실패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김정은(노동당 1비서) : "백전백승의 기치이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 가장 숭고한 결의와 최대의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 열병식에서는 조선인민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와 함께 전략로켓트군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직경 2미터, 길이 18미터 정도인 이 신형 2단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5,6천여 킬로미터의 ICBM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동창리 로켓 발사 실패로 구긴 체면을 만회해보려는 선전용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올해를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전해온데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맞는 김일성 생일인 만큼 대대적인 축하 행사를 잇따라 열어 체제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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